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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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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吳伐越하야하고 得骨專車하야
使使問孔子曰 骨何者最大니잇고
孔子曰 禹致群會稽山이러니 後至 禹殺而戮之하신대 其骨節專車하니 此爲大矣니라
使者曰 誰爲神이니잇고
孔子曰 山川之靈 足以紀綱天下者 其守爲神이라 社稷爲公侯 山川之祀爲諸侯 皆屬於王者니라
曰 防風氏何守잇가
孔子曰 之君으로之山者也 其神爲釐姓이러니 在虞夏爲防風氏 商爲汪芒氏 於周爲長狄氏 今謂之大人이니라
使者曰 人長幾何잇고
孔子曰 三尺이니 短之至也 長者不過十이니 數之極也니라
使者曰 善哉 聖人也


나라가 나라를 토벌하여 회계성會稽城을 함락시키고, 수레에 가득 찰 정도로 큰 뼈를 발견하였다.
사자使者를 파견하여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어떤 사람의 뼈가 가장 큽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왕禹王군신群神회계산會稽山에 소집했는데, 방풍씨防風氏가 뒤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우왕禹王이 그를 죽이자 그의 뼈가 수레에 가득 찼으니, 이것이 가장 크지요.”
사자는 말했다. “누가 이 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산천山川신령神靈은 천하를 관리하기에 충분하니, 이 산천을 지키는 것이 이 됩니다. 사직社稷을 주관하는 것은 공후公侯이고 산천의 제사를 주관하는 것은 제후이니, 모두 에게 소속되지요.”
사자가 말했다. “방풍씨防風氏는 무엇을 지켰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왕망씨汪芒氏의 임금으로서 봉산封山우산嵎山을 지키던 자이지요. 그 이성釐姓이 되었는데 시대에는 방풍씨防風氏라 하였고, 나라 때는 왕망씨汪芒氏라 하였으며, 나라에서는 장적씨長狄氏라 하였고, 지금은 대인大人이라 부르지요.”
사자가 말했다. “사람의 키는 얼마나 됩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초요씨僬僥氏는 3이니 가장 작고, 큰 사람도 10자[]를 넘지 않으니, 10은 의 정점이기 때문이지요.”
사자가 말했다. “좋은 말씀입니다. 성인聖人이시여!”


역주
역주1 會稽 : 곧 會稽城으로, 당시 越나라의 都城이다. 지금의 浙江省 紹興市이다.
역주2 : 《說苑校證》에 “《國語》 〈魯語 下〉에는 ‘神’으로 되어 있고, 《孔子家語》에는 ‘臣’으로 되어 있으니, ‘神’과 ‘臣’은 옛날에 통용되었다.”라고 하였다.
역주3 防風氏 : 夏代의 부락 추장이다. 《國語》 〈魯語 下〉의 韋昭 注에 “汪芒氏의 君主 이름이다.” 하였다.
역주4 汪芒氏 : 《國語》 〈魯語 下〉의 韋昭 注에 “長狄의 나라 이름이다.” 하였다.
역주5 封嵎 : 封山과 嵎山으로, 지금의 浙江省 德淸縣 서남쪽에 있다.
역주6 僬僥氏 : 고대 西南 지방에 살던 少數民族 이름이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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