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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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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 齊桓公之時 霖雨十旬하다 桓公欲伐이러니 其城之値雨也하야 未合하다 以卒徒造於門하니 桓公曰 徒衆何以爲
管仲對曰 臣聞之호니 雨則有事호이다 夫漅陵不能雨하니 臣請攻之하노이다
公曰 善하다 遂興師伐之하다 旣至 卒間外하고 士在內矣
桓公曰 其有聖人乎인저 乃還旗而去之하다


제 환공齊 桓公 때 장맛비가 백 일 동안 내렸다. 환공桓公소릉漅陵을 토벌하려고 했는데, 소릉漅陵에서 수축修築하다가 오랜 장맛비를 만나 끝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관중管仲습붕隰朋이 병졸을 거느리고 궁문宮門에 나아가니, 환공이 말했다. “병졸을 어디에 쓰려는 것이오?”
관중이 대답했다. “신은 들으니, 비가 오면 전쟁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릉 사람들이 비를 견디지 못하고 있으니, 신은 공격하기를 청합니다.”
환공이 “좋은 말이오.” 하고, 마침내 군대를 일으켜 소릉을 공격하였다. 그런데 소릉에 도착해보니, 많은 군대가 성 밖에 숨어 있고 갑사甲士는 성 안에 숨어 있었다.
환공이 말했다. “이곳에는 아마 성인聖人이 있는 모양이다.”이에 깃발을 돌려서 떠났다.


역주
역주1 漅陵 : 곧 巢陵으로, 지금의 山東省 聊城市 동쪽 15리에 있었다. 전설상 巢父가 은거하여 몸소 농사짓던 곳으로, 나무 위에 둥지를 만들고 그 위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
역주2 管仲隰朋 : 본서 권1 〈君道〉 18의 주3)과 19의 주3) 참고.
역주3 (天)[大] : 저본에는 ‘天’으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大’자로 되어 있고, 《說苑校證》에 明鈔本과 經廠本에 바로 ‘大’로 되어 있다고 한 것을 따라 ‘大’로 바로잡았다.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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