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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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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者 尙其德而希其刑하고 霸者 刑德竝湊하고 彊國 先其刑而後德이니라
夫刑德者 化之所由興也 德者 養善而進闕者也 刑者 懲惡而禁後者也
故德化之崇者 至於賞하고 刑罰之甚者 至於誅
夫誅賞者 所以別賢不肖하고 而列有功與無功也
故誅賞 不可以繆 誅賞繆 則善惡亂矣니라
夫有功而不賞이면 則善不勸하고 有過而不誅 則惡不懼하나니
善不勸惡不懼하고 而能以行化乎天下者 未嘗聞也로라
書曰 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으니 형벌刑罰덕교德敎가 이것이다.
왕자王者는 덕교를 숭상하고 형벌은 적게 쓰며, 패자霸者는 형벌과 덕교를 아울러 쓰고, 강포强暴한 나라는 형벌을 먼저 쓰고 덕교는 뒤에 쓴다.
형벌과 덕교는 교화敎化가 일어나는 근본이니, 덕교는 을 길러 결점缺點보완補完하여 나아가게 하는 것이고, 형벌은 악행惡行징계懲戒하여 뒷사람의 악행을 금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덕화德化를 숭상하게 하는 방법은 을 주고, 형벌을 심하게 하는 방법은 주벌誅罰하는 것이다.
주벌하고 상을 주는 것은 어진 이와 어질지 못한 이를 구별하고 이 있는 이와 공이 없는 이를 나누어 세우는 방법이다.
그 때문에 주벌하고 상을 주는 일을 잘못 시행해서는 안 되니, 주벌하고 상을 주는 일을 잘못 시행하면 이 혼란해진다.
공이 있는데도 상을 주지 않으면 한 사람이 권장되지 않고, 잘못이 있는데도 주벌하지 않으면 한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권장되지 않고 한 사람이 두려워하지 않고서 천하에 교화를 잘 행했다는 사람은 일찍이 듣지 못했다.
서경書經》에 “상과 벌을 모두 합당하게 한다.”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른 말이다.


역주
역주1 治國有二機……此之謂也 : 이 章은 저본에 위의 章과 연결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와 《群書治要》에 의거하여 別章으로 나누었다.
역주2 畢協賞罰 : 《書經》 〈周書 康王之誥〉에 보인다.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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