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積恩爲愛
요 積愛爲仁
이요 積仁爲靈
이니 之所以爲靈者
는 積仁也
라 神靈者
는 天地之本
이요 而爲萬物之始也
라 是故文王始接民以仁
한대 而天下莫不仁焉
은 之至也
니 德不至則不能文
이니라
은덕恩德을 쌓으면 사랑하는 마음이 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쌓으면 인덕仁德이 되며, 인덕을 쌓으면 신령하게 된다. 영대靈臺가 신령스럽게 된 까닭은 인덕을 쌓았기 때문이다. 신령스러움은 천지天地의 근본이고, 만물萬物의 시초이다. 이 때문에 문왕文王이 처음 인덕仁德으로 백성을 대하자, 천하 사람들이 인덕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이는 문덕文德의 지극한 경지이니, 덕德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지 않으면 문교文敎를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