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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2)

설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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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 成王將冠할새 周公使祝王하야 曰 達而勿多也하라
祝雍曰 使王近於民하고 遠於佞하며 嗇於時하고 惠於財하며 任賢使能하소서 於此始成之時 祝辭而後退하다
公冠 自以爲主하고 卿爲賓하야 饗之以三獻之禮니라 公始加與皮弁하고 皆必朝服하야 四加 諸侯太子庶子冠 公爲主 其禮與이라
冠於祖廟하야 曰 令月吉日 加子하노니 去爾幼志하고 順爾成德하라하나니라 冠禮 十九見正而冠 古之通禮也


주 성왕周 成王관례冠禮를 거행하려고 할 때 주공周公축옹祝雍을 보내 성왕에게 축사祝辭를 하게 하면서 말했다. “축사는 뜻만 전달하고 말을 많이 하지 말라.”
축옹이 축사를 하였다. “왕은 백성을 친근히 하고 간사한 사람을 멀리하며, 시간을 아끼고 재물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며, 어진 이를 중용하고 재능 있는 사람을 임용하게 하소서.” 이렇게 처음 관례冠禮를 이룰 때에 축사를 네 차례 말한 뒤에 물러났다.
이 관례를 거행할 때에는 자기가 주인이 되고 으로 삼아 주인이 빈에게 세 차례 술을 올리는[삼헌三獻] 로 대접한다. 공의 첫 번째 을 씌울[시가始加] 때는 현단복玄端服피변皮弁을 씌우고, 빈객賓客은 모두 조복朝服을 입고 현면玄冕을 쓰고서 네 차례 관을 씌운다. 제후諸侯태자太子와 여러 아들의 관례를 거행할 때는 공이 주인이 되는데, 그 거행하는 예는 사관례士冠禮와 같다.
조묘祖廟에서 관례를 거행하면서 이렇게 축사를 한다. “좋은 달 길일吉日에 너[]에게 관을 씌우노니, 너의 어릴 때 지닌 뜻을 버리고, 너 성인成人히 따르라.”관례는 바른 일을 알게 되는[견정見正] 19세에 관례를 치르는 것이 고대古代통행通行하던 예이다.


역주
역주1 祝雍 : 祝은 제사를 지낼 때 祭禮를 주관하는 사람을 이른다. 雍은 祝의 일을 맡은 사람의 이름이다.
역주2 四加 : 祝辭를 네 차례 말해줌이다. 아래의 ‘四加’는 네 차례 冠을 씌워줌을 말한다. 《大戴禮記》 〈公冠〉에 “공의 관례는 네 번째에 현면을 씌운다.[公冠四加玄冕]” 하였다. 淸나라 王聘珍의 解詁에 의하면, “士冠禮는 緇布冠‧皮弁‧爵弁의 순서로 씌우는 三加禮를 행하는데, 《禮記》 〈冠義〉의 孔穎達 疏에 ‘諸侯의 禮는 四加를 하여 玄冕이 있다.’라고 했다.” 하였다.
역주3 玄端 : 끝단을 검정색으로 선을 두른 禮服이다. 天子부터 士大夫까지 祭服으로 사용하였으며, 천자는 평상복으로도 입었다. 《周禮 春官 司服》‧《禮記 玉藻》
역주4 玄冕 : 고대 天子와 諸侯가 제사 지낼 때 입던 禮服이다. 《周禮 春官 司服》
역주5 (上)[士] : 저본에는 ‘上’으로 되어 있으나, 《群書拾補》에 《大戴禮記》를 따라 ‘士’로 고쳤고, 《說苑校證》도 이를 따랐으므로 이에 근거하여 ‘士’로 바로잡았다.
역주6 元服 : 冠을 이른다. 옛날 冠禮를 거행할 때 처음으로 元服을 씌운다고 하였다. 《儀禮 士冠禮》

설원(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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