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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苑(1)

설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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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9. 하고 嗣君少하니 하야 謂大夫曰
立少君하면 懼多難하니 請立하노라
雍長하고 出在秦하니 秦大하야 足以爲援하리라
曰 不若하니 樂有寵於國하고 先君愛而仕之하시니 翟足以爲援하리라
하고 以呼於庭曰 先君奚罪 其嗣亦奚罪 舍嫡嗣不立而外求君乎
出朝하야 抱以見宣子曰 惡難也 故欲立長君하니 長君立而少君壯이면 難乃至矣리라
宣子患之라가 遂立太子也하다


진 양공晉 襄公이 죽고 뒤를 이을 태자太子의 나이가 어리니, 조선자趙宣子가 재상이 되어 대부大夫들에게 말했다.
“어린 임금을 세우면 환난患難이 많을까 두려우니 을 세웁시다.
은 나이가 많고 나라에 볼모로 나가 있으니, 나라는 강대하여 후원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오.”
가계賈季가 말했다. “공자 낙公子 樂을 세우는 것만 못하니, 은 나라 사람의 사랑을 받고 선군先君께서 총애하여 ()에서 벼슬하게 하였으니, 이 바로 후원을 할 것이오.”
목영穆嬴이 태자를 안고 조정에 나와 부르짖었다. “선군先君은 무슨 죄이며, 그 뒤를 이을 태자는 무슨 죄인가? 적자嫡子인 태자를 세우지 않고 밖에서 임금을 찾느냐?”
그러고는 조정을 나와 태자를 안고 조선자를 만나서 말했다. “환난患難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나이 많은 임금을 세우려고 하는데, 나이 많은 임금을 세웠다가 어린 태자가 장년壯年이 되면 환난이 바로 닥칠 것이오.”
조선자가 이를 걱정하다가 마침내 태자를 임금으로 세웠다.


역주
역주1 晉襄公 : 춘추시대 晉나라 임금으로 文公의 아들이다. 이름은 歡이다. 《史記 晉世家》
역주2 趙宣子 : 춘추시대 晉나라 正卿으로, 이름은 盾, 시호는 宣, 趙衰의 아들이다. 趙宣孟이라고도 한다. 《春秋左氏傳 文公 6‧7‧9‧12‧13‧14‧17년》‧《史記 晉世家》
역주3 : 晉 文公의 아들이다. 당시 秦나라에 人質로 가 있었다. 《史記 晉世家》
역주4 賈季 : 춘추시대 晉나라 사람으로 文公의 외삼촌 狐偃(舅犯)의 아들 狐射(역)姑이다. 字는 季陁이다. 食邑이 賈였기 때문에 賈季라고도 한다. 《春秋左氏傳 文公 6‧7‧13년》
역주5 公子樂 : 晉 文公의 아들, 雍의 아우이다.
역주6 : 고대 중국 북부에 살던 민족의 하나로, ‘狄’과 같다.
역주7 穆嬴 : 晉 襄公의 夫人으로 靈公의 어머니이다.
역주8 太子 : 이름은 夷皐이다. 襄公의 아들로 즉위하여 靈公이 되었으나, 無道하여 在位 14년 만에 趙穿에게 시해되었다. 《春秋左氏傳 文公 6‧7년》‧《史記 晉世家》

설원(1)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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