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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1)

자치통감강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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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寅年(B.C. 295)
二十年이라
魏昭王注+襄王子, 名遫. 韓釐王咎注+襄王子. 釐, 音僖.元年이라
趙主父以燕齊之師 滅中山하고하야 大赦하고 酺五日注+酺, 音蒲. 酺之爲言, 布也, 言王者布德而大飮也.하다
◑趙故太子章 作亂이어늘 公子成李兌 誅之하고 遂弑主父於沙丘하다
趙主父封長子章於代注+號曰安陽君.하고 使田不禮 相之러니
李兌謂肥義曰 章 黨衆而欲大하고 不禮忍殺而驕하니 二人 相得이면 必有陰謀하리니
子任重而勢大하니 亂之所始而禍之所集也
子何不稱疾不出
毋爲禍梯不亦可乎注+禍梯, 猶言禍階也. 義曰 昔主父以王屬義也 曰 毋變而度하며 毋易而慮하고 堅守一心하야 以沒而世注+而, 汝也.라하야시늘
義再拜受而籍之注+籍, 記也.호니
今畏不禮之難하야 而忘吾籍이면 變孰大焉이리오
諺曰 死者復生이라도 生者不愧注+晉獻公愛奚齋車子, 使荀息傅焉. 獻公病將死, 謂荀息曰 “士何如則可謂之信.” 息對曰 “使死者反生, 生者不愧乎其言則可謂信矣.”라하니 吾欲全吾言이어니 安得全吾身乎리오
李兌涕泣而出하다
肥義謂信期曰注+信, 音申, 又如字, 姓也. 公子章田不禮聲善而實惡하고 內得主而外爲暴하니 矯令以擅一旦之命 不難爲也注+得主, 謂章爲主父所憐也. 矯, 詐也, 託也, 謂詐託主父之令也.
自今有召王者어든 必見吾面하라
我將以身先之하야 無故而後 王可入也니라
吳娃死 愛弛注+娃, 於佳切. 吳楚之間, 謂美女曰娃. 吳娃, 卽吳廣之女, 孟姚也. 弛, 音豕, 弓解也.러니
嘗朝群臣할새 主父從旁窺之라가 見故太子傫然也하야 反北面詘於其弟하고 心憐之注+傫, 力追切. 傫然, 不得意之貌.하야 欲分趙而王章於代호대 計未決이러니
主父及王 游沙丘할새 異宮注+沙丘臺, 紂所作也. 班志, 沙丘在鉅鹿郡鉅鹿縣東北. 異宮, 異宮而處也.이러니
公子章田不禮作亂하야 詐以主父令으로 召王한대 肥義先入이어늘 殺之하니
公子成李兌起兵距難注+距, 猶拒也.한대
敗走主父어늘 成兌因圍主父宮하야 殺章及不禮而滅其黨하고
成兌相與謀하고 曰 以章故 圍主父하니 卽解兵이면 吾屬 夷矣라하고 乃遂圍之하고 令宮中人後出者夷注+令, 力政切.라하니
主父欲出不得하야 探雀鷇食之러니 三月餘 餓死注+鷇, 居候切. 鳥子生而須母哺食者爲鷇, 燕雀之屬也.하다
以魏冉爲丞相하다


병인년(B.C. 295)
[綱]나라 난왕赧王 20년이다.
[目]나라 소왕昭王注+소왕昭王양왕襄王의 아들이고 이름은 이다.나라 이왕釐王 注+이왕釐王양왕襄王의 아들이다. 는 음이 이다.의 원년이다.
[綱]나라 주보主父나라와 나라의 군사로 중산中山을 멸망시키고 돌아와 크게 사면赦免하고 5일 동안 잔치를 하였다.注+는 음이 이다. 의 뜻은 펴는 것이니, 왕자王者가 덕을 펴고 크게 마시는 것이다.
[綱]나라 옛 태자太子 을 일으키자 공자公子 이태李兌가 그를 죽이고 드디어 주보主父(武靈王)를 사구沙丘에서 시해하였다.
[目]나라 주보主父장자長子 에 봉하고注+공자公子 안양군安陽君이라 하였다.전불례田不禮로 하여금 돕게 하였다.
이태李兌비의肥義에게 말하기를 “은 무리를 모아 크게 되려고 하고, 전불례는 잔인하게 죽이고 교만하니, 두 사람이 서로 힘을 합하면 반드시 음모陰謀가 있을 것입니다.
그대는 책임이 무겁고 세력이 커서 이 시작되는 곳이며 가 모이는 곳입니다.
그대는 어찌 병을 핑계대고 두문불출杜門不出하지 아니합니까.
그렇게 하면 재앙의 계제階梯(발단)가 되지 않는 것이 또한 가능하지 않겠습니까?”注+화제禍梯는 ‘화계禍階(재앙의 계제)’라는 말과 같다.라고 하니, 비의가 말하기를 “옛날 주부(武靈王)께서 (惠文王)을 저에게 부탁할 때에 이르기를 ‘너의 법도를 변하지 말고 너의 생각을 바꾸지 말며, 한마음을 굳게 지켜서 너의 일생을 마쳐라.’注+는 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두 번 절하고 받아서 기록하여 두었습니다.注+은 기록이다.
이제 전불례가 해코지할까 두려워하여 내가 기록한 것을 잊는다면 변함이 어느 것이 더 크겠소.
속담에 이르기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더라도 산 사람이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注+나라 헌공獻公해재거자奚齋車子를 사랑하여 순식荀息을 스승으로 삼게 하였다. 헌공獻公이 병이 들어 장차 죽게 되었을 때, 순식에게 말하기를 “선비가 어떻게 하여야 믿을 수 있다고 하겠는가.”라고 하니, 순식이 대답하기를 “죽은 사람을 다시 살아나게 하더라도 산 사람이 그 말에 부끄럽지 않다면 믿을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나는 나의 말을 온전하게 하려고 하니 어찌 내 몸을 온전하게 할 수 있겠소.”라고 하였다.
이태가 눈물을 흘리며 나갔다.
비의가 신기信期에게 말하기를注+은 음이 이고, 또 본음대로 읽으니, 이다.공자公子 전불례田不禮는 말은 착하지만 실상은 악하고, 안으로 주부의 마음을 얻고 밖으로 포학하니, 명령을 사칭하여 하루아침의 목숨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注+득주得主공자公子 주보主父에게 동정을 받음을 말한다. 는 속이고 핑계 대는 것이니, 주부의 명령을 사칭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부터 왕을 찾는 자가 있거든 반드시 나를 만나라고 하십시오.
앞으로 내가 먼저 만나서 탈이 없다고 판단한 뒤에 왕께서 들어갈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때에 오왜吳娃(惠文王의 )가 죽었기 때문에 왕(혜문왕)은 주부의 총애가 시들해졌다.注+어가於佳이다. 나라와 나라에서는 미녀美女라고 한다. 오왜吳娃는 바로 오광吳廣의 딸로 맹요孟姚이다. 는 음이 이니 활시위를 풀어놓는 것이다.
일찍이 신하들에게 조회를 받을 적에 주부가 곁에서 살펴보다가 옛 태자太子가 실의한 표정으로 도리어 북면北面하여 자기 동생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으로 가련하게 여겨서注+력추力追이다. 뇌연傫然은 뜻을 얻지 못한 모습이다.나라를 나누어 에서 왕이 되게 하려고 하였으나 계획을 결정하지 못하였다.
趙나라 主父가 沙丘宮에서 餓死하다趙나라 主父가 沙丘宮에서 餓死하다
주부와 왕이 사구沙丘로 놀러 갔을 때 을 달리하여 거처하였다.注+사구대沙丘臺가 만들었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사구沙丘거록군鉅鹿郡 거록현鉅鹿縣의 동북쪽에 있다.”고 하였다. 이궁異宮은 궁을 달리하여 거처함이다.
공자 장과 전불례가 을 일으켜 주부의 명령이라 속이고 왕을 부르니, 비의가 먼저 들어오자 그를 죽였다.
공자 성과 이태가 병력을 일으켜서 반란을 막았다.注+(막다)와 같다.
공자 장이 패하여 주부에게 달려가니 공자 성과 이태가 인하여 주부의 을 포위하여 공자 장과 전불례를 죽이고 그 무리를 없앴다.
공자 성과 이태가 서로 모의하여 말하기를 “공자 장 때문에 주부를 포위하였으니 즉시 병력을 해산하면 우리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다.”라고 하며, 마침내 포위하고 명령하기를 “궁중宮中 사람으로 나중에 나오는 사람은 죽일 것이다.”注+(명령하다)은 역정力政이다.라고 하였다.
주부가 나가려고 하여도 나갈 수가 없어서 참새를 잡아먹었는데, 석 달여 만에 굶어 죽었다.注+거후居候이다. 새 새끼가 태어나서 어미 새가 음식을 먹여주기를 기다리는 것을 라고 하는데, 제비와 참새의 종류이다.
[綱]나라가 위염魏冉승상丞相으로 삼았다.



자치통감강목(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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