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綱】 한漢나라 효안황제 원초孝安皇帝 元初 원년이다. 봄 2월에 일남日南의 땅이 갈라졌다.
目
【목目】 갈라진 땅의 길이가 백여 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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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3월에 일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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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군사를 보내어 하내河内에 주둔시켜 강족羌族의 침입을 대비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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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여름에 가뭄이 들고 황충蝗蟲의 재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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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6월에 하동河東의 땅이 푹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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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강족羌族의 호장豪長인 호다號多가 한중漢中을 노략질하여 농隴 지역의 길을 끊으니, 교위 후패校尉 侯霸가 이들과 싸워서 격파하였다.注+호다號多는 서강西羌의 종족 이름이니, 호오號吾의 아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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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겨울 10월 초하루에 일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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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綱】 지진이 있었다.
역주
역주1河東地陷 :
“‘땅이 갈라졌다.[地坼裂]’고 쓴 경우가 많으나 ‘땅이 푹 꺼졌다.[地陷]’고 쓴 적은 있지 않으니, 땅이 푹 꺼짐에 이르면 큰 변고이다. 그러므로 ≪資治通鑑≫에서는 쓰지 않았으나 ≪資治通鑑綱目≫에서는 특별히 썼으니, ≪자치통감강목≫이 끝날 때까지 ‘땅이 푹 꺼졌다.’라고 쓴 것이 한 번뿐이다.[書地坼裂多矣 未有書地陷者 地至於陷 大變也 故通鑑不書 綱目特書之 終綱目 書地陷一而已]” ≪書法≫
역주2羌豪號多掠漢中……校尉侯霸與戰破之 :
“隴道를 쓴 것은 어째서인가. 關塞의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공격하고 수비하는 즈음에 大勢에 관계된 지역은 ≪資治通鑑綱目≫에 반드시 특별히 썼다. 그러므로 秦나라 때에는 ‘太行山의 길을 끊었다.’고 썼고, 漢나라 때에는 ‘隴道를 끊었다.’고 썼고 ‘斜谷閣을 끊었다.’고 썼고, 唐나라 때에는 ‘峽江의 길을 끊었다.’고 쓴 것이다.[隴道 何 關要也 攻守之際 地有關於大勢者 綱目必特書之 故秦書絶太行道 漢書斷隴道 書斷斜谷閣 唐書斷峽江路]다” ≪書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