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司徒 신종申鍾이 간하기를 “태자의 직책은 임금의 음식을 살펴보는 것이니, 정사에 관여해서는 안 됩니다.
서인庶人이 된
석수石邃의 실패한
전철前轍이 얼마 전에 있었고,
注+① 위 3년에 石虎가 石邃를 폐하여 庶人으로 삼고 죽였다. 게다가 두 사람이 권력을 나누어 정사를 할 경우
화禍의 계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적으니, 자식을 바른
도道로써 사랑하지 않으면 다만 자식을 해칠 뿐입니다.”
注+② ≪春秋左氏傳≫을 살펴보건대 辛伯이 周나라 桓公에게 고하기를 “妾이 王后와 같고, 庶子가 嫡子와 대등하고, 政令이 두 곳에서 나오고, 大都가 國都와 같은 것은 禍亂의 張本이다.” 하였다. 여기에서 말한 “兩政”은 바로 “二政”이니, 이는 石宣과 石韜가 하루씩 번갈아 일을 결정함을 가리킨다. 하였으나, 석호가 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