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資治通鑑綱目(3)

자치통감강목(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자치통감강목(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乙丑年(B.C. 176)
을축년(B.C. 176)
四年이라
[綱] 나라 태종太宗 효문황제孝文皇帝 4년이다.
冬十二月 커늘 以張蒼爲丞相하다
겨울 12월에 승상丞相 관영灌嬰이 죽자, 장창張蒼승상丞相으로 삼았다.
好書博聞하고 尤邃律歷注+邃, 雖遂切, 深遠也. 律, 十二管, 所以候十二月. 歷, 筭數也, 所以紀歲‧月‧日‧時‧分數.하다
[目] 장창張蒼은 서책을 좋아하고 문견聞見이 넓었으며, 특히 율역律歷에 심오하였다.注+수수雖遂이니 심원深遠한 것이다. 은 12개의 율관律管이니 12개월을 살피는 것이요, 산수筭數이니 연‧월‧일‧시‧분의 수를 기록하는 것이다.
召河東守季布하여러니 罷歸郡하다
[綱] 하동수河東守 계포季布를 불러서 그가 왔는데 버림받고 하동군河東郡으로 돌아갔다.
召河東守하여 欲以爲御史大夫러니 有言其使酒難近者注+因酒縱性曰使酒, 卽酗酒也. 難近者, 謂不可與之相親近.
[目] 하동수河東守 계포季布를 불러 어사대부御史大夫를 삼고자 하였는데, 혹자가 ‘그가 술주정을 하여 가까이하기 어렵다.’고 말하였다.注+술을 마시고 성질을 부림을 “사주使酒”라 하니, 바로 술주정이다. “난근難近(가까이하기 어렵다.)”은 서로 친근히 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注+句.하여 留邸一月 見罷注+見罷, 猶言見逐見棄也.하니 布因進曰
계포가 와서注+여기서 를 뗀다.에 머문 지 한 달 만에 버림을 받으니,注+견파見罷”는 쫓겨남[견축見逐], 버림받음[견기見棄]이라는 말과 같다. 계포가 인하여 나아가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臣無功竊寵하여 待罪河東이러니 陛下無故召臣하시니 人必有以臣欺陛下者注+欺, 謂妄言其賢也. 今臣至하여 無所受事하고 罷去하니 人必有毁臣者니이다
이 없이 은총을 도둑질하여 , 폐하께서 까닭 없이 신을 부르셨으니, 이는 사람 중에 반드시 신을 가지고 폐하를 속인 자가 있어서일 것이요,注+는 그의 어짊을 망령되이 〈거짓으로〉 말함을 이른다. 지금 신이 와서 일을 받은 바가 없이 버림을 받고 떠나가니, 이는 사람 중에 반드시 신을 훼방한 자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以一人之譽而召臣하시고 以一人之毁而去臣하시니 恐天下有識 聞之하고 有以闚陛下之淺深也하노이다
한 사람이 칭찬한다 하여 신을 부르시고 한 사람이 훼방한다 하여 신을 버리시니, 신은 천하에 유식한 자들이 이 말을 듣고 폐하의 속내의 깊고 얕음을 엿볼까 두렵습니다.”
上默然慙하여 良久 曰 河東 吾股肱郡이라 特召君耳로라
은 묵묵히 부끄러워하여 한동안 있다가 말하기를 “하동河東은 나의 과 같은 고을이므로 특별히 그대를 부른 것이다.” 하였다.
以賈誼爲長沙王太傅하다
[綱] 가의賈誼장사왕長沙王 태부太傅로 삼았다.
議以賈誼任公卿之位하니 大臣 多短之하여 曰 年少初學 專欲擅權하여 紛亂諸事注+大臣, 謂周勃‧灌嬰‧張相如‧馮敬之屬. 라한대
[目] 가의賈誼에게 공경公卿의 지위를 맡길 것을 의논하니, 대신大臣들이 대부분 훼방하여 아뢰기를 “나이 젊은 초학자가 멋대로 권력을 독점하여 여러 일을 분란시키고자 합니다.”注+대신大臣주발周勃, 관영灌嬰, 장상여張相如, 풍경馮敬의 무리를 이른다. 하였다.
於是疏之하여 不用其議하고 以爲長沙王太傅注+長沙王, 名差, 吳芮之玄孫也. 漢制, 諸侯王國, 有太傅, 輔王.하다
이 그를 소원히 하여 그의 의논을 따르지 않고 장사왕長沙王 태부太傅로 삼았다.注+장사왕長沙王은 이름이 이니, 오예吳芮현손玄孫이다. 나라 제도에, 제후왕諸侯王의 나라에 태부太傅가 있어서 을 보필하였다.
下絳侯周勃廷尉獄이러니 하다
[綱] 강후絳侯 주발周勃정위廷尉에 내려 가두었는데, 얼마 있다가 사면赦免하였다.
周勃 旣就國 每河東守尉 行縣至絳이면 恐誅하여 常被甲하고 令家人持兵以見之하다
[目] 주발周勃이 봉해진 나라로 나아가자, 매번 하동河東을 순행하여 강읍絳邑에 이르면 주발은 죽임을 당할까 두려워하여, 항상 갑옷을 입고 집안사람들로 하여금 병기를 잡고 만나보게 하였다.
人有告勃欲反이어늘 下廷尉逮治하니하여 不知置辭注+置, 措也. 辭, 謂對獄之辭.
어떤 사람이 주발이 반란하려 한다고 고발하였으므로 정위廷尉에게 내려 체포하여 치죄治罪하게 하니, 주발이 두려워하여 변명할 말을 찾지 못하였다.注+는 둘러대어 변명함이고, 옥리獄吏에게 대답하는 말을 이른다.
吏稍侵辱之한대 勃以千金與吏하니 吏乃書牘背하여 示之曰 以公主爲證注+書牘背示之, 言吏於牘版背後, 書辭示之, 令依此說.하라하니
옥리獄吏가 점점 능욕하자 주발이 천금千金을 옥리에게 주니, 옥리가 마침내 서판書板의 후면에 써서 보여주기를 ‘공주公主를 증인으로 삼아라.’注+서독배시지書牘背示之(독판牘版의 후면에 써서 보여주었다.)”는 옥리獄吏가 독판의 뒷면에 변명할 말을 써서 보여주어 이 내용에 따라 진술하게 한 것이다. 하였다.
公主者 帝女也 勃太子勝之尙之注+勝之, 太子名也.
공주는 황제의 딸이니, 주발의 태자太子 주승지周勝之가 그녀에게 장가들었다.注+승지勝之태자太子의 이름이다.
薄太后亦謂帝曰 絳侯始誅諸呂 綰皇帝璽하고 居北軍注+綰, 繫也.하니 不以此時反하고 今居一小縣하여 顧欲反邪
박태후薄太后 또한 황제에게 이르기를 “강후絳侯(주발周勃)가 예전에 여러 여씨呂氏들을 주벌할 적에 황제의 옥새를 차고 북군北軍에 있었으니,注+은 맨다는 뜻이다. 이때에 반란하지 않고 지금 한 작은 에 있으면서 도리어 반란하려 하겠습니까.” 하였으며,
帝亦見勃獄辭하고 乃使使持節赦之하고 復爵邑하다
황제 또한 주발의 옥사獄辭(공초供招)를 보고 마침내 사자使者를 시켜 을 가지고 가서 사면해주고 관작官爵봉읍封邑을 회복시켜주었다.
旣出 曰 吾嘗將百萬軍이라이나 安知獄吏之貴乎리오
주발은 감옥에서 나오자, 말하기를 “내 일찍이 백만 군대를 통솔하였으나 어찌 옥리의 귀함을 알았겠는가.” 하였다.
作顧成廟注+廟, 在長安城南, 帝自爲廟, 制度卑狹, 若顧望而成, 猶文王靈臺不日成之. 故曰顧成.하다
[綱] 고성묘顧成廟를 만들었다.注+고성묘顧成廟장안성長安城 남쪽에 있으니, 황제가 직접 사당을 만들었는데 규모가 왜소해서 마치 한 번 돌아보고 완성한 것과 같았다. 나라
역주
역주1 丞相嬰卒 : “漢나라 丞相이 卒했을 적에 姓을 쓰지 않음이 灌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兩漢의 여러 신하가 卒하였을 적에 관작을 쓰고 姓을 쓰지 않은 것은 일반적인 칭호이고, 관작을 쓰고 姓을 쓴 것은 美稱이고, 관작을 쓰지 않은 것은 폄하한 것이다. 兩漢의 여러 신하 중에 관작을 쓰고 姓을 쓴 자가 37명이고, 관작을 쓰지 않은 자가 4명이다.[漢丞相卒 不書姓 自嬰始 兩漢諸臣卒 書官不書姓者 恒稱也 書官爵書姓者 美稱也 不書官者 貶也 兩漢諸臣 書官爵書姓者 三十七 不書官者四]” 《書法》
역주2 京邸 : 漢代에 長安에 마련되어 있던 각 郡 ‧國의 저택으로, 諸侯王이나 守‧相이 도성에 오면 여기에 머물렀다.
역주3 河東에서……있었는데 : 원문의 ‘待罪’는 잘못을 저질러 죄가 내려지기를 기다린다는 말로, 자신이 그곳에 奉職함을 겸칭한 것이다. 長沙王 太傅로 있던 賈誼가 지은 〈弔屈原賦〉에도 ‘待罪長沙’라는 말이 보인다.
역주4 股肱 : 다리와 팔이란 뜻으로 手足이란 말과 같은바, 중요하게 여김을 이른다.
역주5 (李)[季] : 저본에는 ‘李’로 되어 있으나, 《資治通鑑》에 근거하여 ‘季’로 바로잡았다.
역주6 (去)[夫] : 저본에는 ‘去’로 되어 있으나, 《資治通鑑》에 근거하여 ‘夫’로 바로잡았다.
역주7 旣而赦之 : “얼마 있다가 사면했다고 쓴 것은 어째서인가? 허물을 고침을 찬미한 것이다. 《資治通鑑綱目》에 ‘얼마 있다가 사면했다.’고 쓴 것이 두 번이다. 위에서 ‘絳侯 周勃을 하옥했다.’고 쓴 것은 죄 없는 이를 사면한 것이니 찬미한 말이고, 뒤에서 ‘張昌宗(唐나라 則天武后의 총신)을 하옥했다.’고 쓴 것은 죄 있는 이를 사면한 것이니 비난한 말이다. 찬미한 말과 비난하는 말이 똑같음을 혐의하지 않는다.[旣而赦之 何 美改過也 綱目書旣而赦之二 上書下絳侯周勃獄 則赦無罪 美辭也 上書張昌宗下獄 則赦有罪 譏辭也 美惡不嫌同辭]” 《書法》
역주8 文王의……하였다 : 靈臺는 당시 氣象을 관찰하는 곳이라 하는데, 《詩經》의 〈大雅 文王靈臺〉는 바로 周나라 文王이 이 臺를 지은 것을 읊은 내용이다. “하루가 못 되어 이루어졌다.[不日成之]”는 것은 바로 이 시에 보이는 내용으로 臺가 빨리 완성됨을 말한 것이다.

자치통감강목(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