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目] 예전에
제주齊主(
소색蕭賾)가
시중侍中 왕승건王僧虔을
좌광록대부左光祿太夫 개부의동삼사開府儀同三司로 삼으려 하자, 왕승건이 개부의동삼사를 굳게 사양하여 조카
왕검王儉에게 말하기를, “너는
삼공三公의 지위에 오를 것이니
注+① 三公은 天․地․人의 일을 주관하기 때문에 “三事”라고 한 것이다. “行登”은 앞으로 이 지위에 오르게 됨을 말한 것이다., 내가 만약 이것을 받게 된다면 한 집안에서 두 명의
태사台司(
삼공三公)가 있게 되는 것이니, 나는 실로 두렵구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