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주魏主가 그날로 고윤의 집에 가보니 오직 초가집 몇 칸에 베로 만든 이불을 덮고
온포縕袍를
注+② 縕은 삼으로 만든 솜이니, 〈“縕袍”는〉 삼으로 만든 솜을 섞어 도포에 속을 넣은 것을 말한다. 입으며 부엌에는 소금에 간한 나물만 있을 뿐이었다.
위주魏主는 탄식하고 비단과 곡식을 내리고 고윤의 아들
고열高悅을
태수太守로 임명하였는데 고윤은 굳이 사양하였지만 황제가 허락하지 않았다. 문성제는 고윤을 중시하여 늘
영공令公이라 부르고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