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성이 정색을 하며 제지했지만, 정신과 모습은 속으로 온화하니, 왕검이 이어서 말하기를 “저는 공의 특별한 은혜를 입었으니, 이 때문에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말을 내었는데 어찌하여 깊이 거절하는 것입니까.
송씨宋氏는 덕을 잃었으니, 공이 아니면 어찌 다시 안정을 이룩하겠습니까. 그러나 인심은 야박하여 오래 견디지 못할 것이니, 공이 만약 조금이라도 다시 남을 밀어올린다면 사람들의 바람도 떠나갈 것이니, 어찌
대업大業만이 영원히 망하여 없어질 뿐이겠습니까. 일곱 척의 몸도
注+③ “七尺”은 7척의 몸을 말한다. 보존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