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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7)

자치통감강목(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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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丑年(A.D.17)
정축년丁丑年(A.D.17)
四年이라
나라 왕망 천봉王莽 天鳳 4년이다.
夏六月 更授諸侯茅土於明堂하다
】 여름 6월에 왕망王莽제후諸侯들에게 모토茅土(띠풀과 흙)를 명당明堂에서 다시 나누어주었다.
好空言하고 慕古法하여 多封爵人호되 性實吝嗇하여 託以地理未定하고 故且先賦菁茅四色之土하여 用慰喜封者注+賦, 班也. 菁, 音精. 菁茅, 善茅也. 土有五色而此云四者, 中央之土不以封也. 春秋大傳曰 “天子之國, 有泰社, 東方靑, 南方赤, 西方白, 北方黑, 上方黃, 故將封於東方者取靑土, 封於南者取赤土, 封於西者取白土, 封於北者取黑土, 各取其方土, 裹以白茅, 封以爲社.”하니라
왕망王莽은 빈말을 좋아하고 옛 법을 흠모하여 사람들에게 작위를 많이 봉해주었다. 그러나 성품이 실로 인색하여 아직 지리地理(행정구역)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핑계하고는, 우선 정모菁茅(정모)와 네 가지 색깔의 흙을 먼저 나눠주어 봉한 자들을 위로하고 기쁘게 해주었다.注+는 나눠줌이다. 은 음이 이니, 정모菁茅는 좋은 띠풀이다. 흙의 색깔이 다섯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서 네 가지라고 말한 것은 중앙의 색깔인 황토로는 봉하지 않기 때문이다. ≪춘추대전春秋大傳≫에 “천자天子의 나라에 태사泰社가 있는데, 동방東方청색靑色이고 남방南方적색赤色이고 서방西方백색白色이고 북방北方흑색黑色이고 상방上方황색黃色이다. 그러므로 장차 동방東方의 땅에 봉할 자는 청색靑色의 흙을 취하고 남방南方에 봉할 자는 적색赤色의 흙을 취하고 서방西方에 봉할 자는 백색白色의 흙을 취하고 북방北方에 봉할 자는 흑색黑色의 흙을 취하니, 각각 그 지역 방위의 흙을 취하여 흰 띠풀로 싸서 봉하여 를 만든다.”라고 하였다.
하다
】 가을에 위두威斗를 주조하였다.
以五石銅爲之하니 若北斗注+以五色藥石及銅爲之, 長二尺五寸.하여 欲以厭勝衆兵하다 司命 負之하여 出在前하고 入在旁하다
위두威斗과 구리를 합하여 만들었는데 북두성北斗星과 비슷하게 생겼으며,注+다섯 가지 색깔의 약석藥石(약재로 쓰는 돌)과 구리를 합하여 만들었으니, 길이가 2 5이었다. 이것으로 여러 군대를 눌러 이기고자 하였다. 사명司命이 이것을 짊어지고서, 왕망王莽이 나가면 앞에 있고 들어오면 곁에 있었다.
臨淮琅邪及荊州綠林兵하다
置羲和命士하여 以督五均, 六筦할새 皆用富賈爲之하여 乘傳求利하여 交錯天下하니 因與郡縣通姦하여 百姓愈病注+命士, 羲和屬官, 蓋前此羲和魯匡言利, 故命羲和, 置命士以管之也. 六筦, 鹽一也, 酒二也, 鐵三也, 名山大澤四也, 五均賖貸五也, 鐵布銅冶六也, 皆令縣官主稅收其利.이라
왕망王莽희화羲和(대사농大司農)에 명사命士를 설치하여 육관六筦(육관)을 감독하게 할 적에, 모두 부유한 상인商人들로 임명하여 파발마를 타고 이익을 추구해서 천하에 끊임없이 오가게 하니, 이들이 천하를 오가며 군현郡縣과 내통하고 간악한 짓을 자행하여 백성들이 더욱 폐해를 입었다.注+명사命士희화羲和의 속관이니, 예전에 희화羲和노광魯匡이 이익을 말하였으므로 희화羲和에게 명하여 명사命士를 두어 육관六筦을 관장하게 한 것이다. 육관六筦은 소금이 첫 번째이고, 술이 두 번째이고, 철물이 세 번째이고, 명산대택名山大澤이 네 번째이고, 오균五均의 대여해줌이 다섯 번째이고, 철전鐵錢화포貨布으로 주조함이 여섯 번째이니, 모두 현관縣官(관부)으로 하여금 주관하게 하여 그 이익을 세금으로 징수하였다.
復下詔하여 申明六筦하여 爲設科禁하여 犯者罪至死注+爲, 去聲, 下爲平同.하니
왕망이 다시 조령詔令을 내려 육관六筦을 거듭 밝혀 죄과罪科금령禁令을 만들어 범한 자는 죄가 사형에 이르게 하니,注+(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니, 아래의 “위평爲平”의 도 같다.
搖手觸禁하여 不得耕桑하고 繇役煩劇하며 而旱蝗相仍하고 獄訟不決이라
백성들이 걸핏하면 금령禁令에 저촉되어 밭을 갈고 누에를 칠 수가 없었고, 부역이 번거롭고 심하였으며 가뭄과 황충의 피해가 서로 이어졌고 옥송獄訟을 결단하지 못하였다.
吏旁緣莽禁하여 侵刻小民하니 富者不自保하고 貧者無以自存注+旁, 步浪切, 依也. 吏依旁因緣莽之禁制, 而爲侵刻.이라
관리들이 왕망의 금령禁令을 빙자하고 이용하여 백성들을 각박하게 대하니, 부유한 자는 스스로 재물을 보전하지 못하고 가난한 자는 스스로 목숨을 보존할 수가 없었다.注+보랑步浪이니 의지함이다. 관리들이 왕망王莽의 금지하는 법제法制를 빙자하고 이용하여 각박하게 한 것이다.
於是 竝起爲盜賊하여 依阻山澤하니 吏不能禽而覆蔽之하여 浸淫日廣注+浸淫, 以水爲諭, 言漸浸而至於淫溢也.이러라
이에 함께 일어나 도적이 되어서 산과 늪을 의지하고 저항하였는데, 관리가 사로잡지 못하고 이러한 사실을 은폐해서 점점 만연하여 날로 많아졌다.注+침음浸淫”은 물을 가지고 비유했으니, 점점 젖어들어 결국 넘치게 됨을 말한 것이다.
臨淮瓜田儀等 依阻會稽長州注+臨淮, 郡名, 徐州之城, 南臨淮水. 瓜田, 姓. 儀, 名. 州, 本作洲, 秦置會稽郡, 長洲縣隷焉.하고 琅邪呂母 聚黨數千人하여 殺海曲宰하고 入海中爲盜하니 其衆 浸多하여 至萬數注+王莽傳, 呂母上, 有女子二字. “初, 呂母子爲縣吏, 爲宰所寃殺, 母散家財以酤酒, 買兵弩, 陰厚貧窮少年, 得百餘人. 遂攻海曲縣, 殺其宰以祭子墓.” 地理志 “海曲縣, 屬琅邪郡.”러라
임회臨淮과전의瓜田儀 등은 회계會稽장주長州를 의지하여 버티고,注+임회臨淮의 이름이니, 서주徐州이 남쪽으로 회수淮水에 임하였다. 과전瓜田이고 는 이름이다. 는 본래 로 되어 있으니, 나라가 회계군會稽郡을 설치하였는데 장주현長洲縣이 여기에 예속되었다. 낭야琅邪여모呂母는 수천 명의 무리를 모아 해곡현海曲縣현재縣宰(현령縣令)를 살해하고 해중海中의 섬으로 들어가 도둑이 되니, 그의 무리가 점점 많아져서 1만 명에 이르렀다.注+한서漢書≫ 〈왕망전王莽傳〉에는 여모呂母의 위에 ‘여자女子’ 두 글자가 더 있다. “처음에 여모呂母의 아들이 현리縣吏로 있었는데, 현재縣宰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이에 여모가 가산家産을 털어 술을 사고 병기兵器와 쇠뇌를 사서 빈궁한 소년들을 은밀히 후대하여 1백여 명을 얻고는, 마침내 이들을 거느리고 해곡현海曲縣을 공격하여 그 현재縣宰를 살해하여 아들의 에 제사했다.” 하였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해곡현海曲縣낭야군琅邪郡에 속했다.” 하였다.
荊州飢饉하니 民衆 入野澤하여 掘鳬茨而食之하여 更相侵奪注+茨, 本作茈, 音慈. 鳧茨, 苗似龍鬚而細, 根如指頭, 黑色可食, 生下田中.이러라
형주荊州에 기근이 들자, 백성들이 들과 늪으로 들어가서 부자鳬茨(부자)를 캐어 먹으며 번갈아 서로를 침탈하였는데注+는 본래 로 되어 있으니, 음이 이다. 부자鳧茨는 싹이 와 비슷하면서도 가늘고, 뿌리가 손가락의 끝부분과 같은데 색깔이 검고 먹을 수 있으니, 지대가 낮은 논에서 자란다.,
新市人王匡, 王鳳 爲平理諍訟하니 遂推爲渠帥하여 衆數百人注+地理志 “新市縣, 屬江夏郡.” 諍, 與爭同.이라
신시新市 사람 왕광王匡왕봉王鳳쟁송爭訟을 공평하게 다스려주니, 마침내 왕광과 왕봉을 우두머리로 추대하여 무리가 수백 명이었다.注+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신시현新市縣강하군江夏郡에 속했다.” 하였다. (다투다)은 과 같다.
諸亡命者馬武, 王常, 成丹等 皆往從之하여 藏於綠林山中하니 數月間 至七八千人注+郡國志 “新市侯國, 有綠林山.”이요 又南郡, 江夏 衆皆萬人注+郡國志 “江夏郡, 屬荊州.”이러라
마무馬武왕상王常, 성단成丹 등 여러 망명한 자들도 모두 따라가서 녹림綠林의 산중에 숨으니, 몇 달 사이에 7, 8천 명에 이르렀다.注+후한서後漢書≫ 〈군국지郡國志〉에 “신시후국新市侯國녹림산綠林山이 있다.” 하였다.남군南郡강하江夏에도 도둑의 무리가 모두 1만 명에 이르렀다.注+후한서後漢書≫ 〈군국지郡國志〉에 “강하군江夏郡형주荊州에 속했다.” 하였다.
遣使者赦之한대 還言 盜解復合이어늘 問其故하니 皆曰 愁法禁煩苛하여 不得擧手하고 力作所得 不足以給貢稅
왕망王莽사자使者를 보내 이들을 사면하였는데, 사자가 돌아와서 말하기를 “도둑들이 해산하였다가 다시 모이기에 그 이유를 물으니, 모두 대답하기를 ‘법금法禁이 번거롭고 까다로움을 근심하여 손을 들 수도 없고, 힘써 일하여 얻은 소득으로는 세금 바치기에도 부족하며,
閉門自守라도 又坐隣伍鑄錢挾銅하여 姦吏因以愁民이라 民窮하여 悉起爲盜賊이라하니 大怒하여 免之하고
문을 닫고 스스로 지키더라도 또 〈연대하여 보증을 선〉 이웃들이 은밀히 돈을 주조하고 을 보관한 죄에 연좌되어서 간악한 관리들이 이로 인해 백성들을 괴롭힙니다.’라고 하니, 백성들이 곤궁하여 모두 일어나 도둑이 된 것입니다.” 하니, 왕망이 크게 노하여 사자를 면직시켰다.
或言民驕黠當誅어나 及言時運適然하니 且滅不久라하면하여 輒遷官注+說, 讀曰悅.하니라
그러나 혹자가 “백성들이 교만하고 교활하니, 마땅히 죽여야 합니다.”라고 말하거나, “시운時運이 마침 그러하니, 저 도둑들은 장차 멸망할 날이 오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 왕망이 기뻐하여 번번이 관직을 승진시켰다.注+(기뻐하다)은 로 읽는다.
역주
역주1 鑄威斗 : “秦나라가 金人을 鑄造하였을 적에 쓰지 않았는데, 여기에서 이것을 쓴 것은 어째서인가. 어리석음을 기롱한 것이다. 王莽이 威斗를 주조하여 이것으로써 여러 義兵들을 눌러 이기고자 하였으니, 이것을 어리석다고 여겼으므로 쓴 것이다.[秦鑄金人 不書 此其書 何 譏愚也 莽鑄威斗 欲以厭勝衆兵 以是爲愚也 故書]다” ≪書法≫
역주2 다섯 가지 돌[五石] : 붉은 丹砂와 누른 雄黃, 흰 白礬과 푸른 曾靑, 검은 慈石(磁石) 등 다섯 가지 石材料이다.
역주3 臨淮와……일어났다 : 본서 390쪽 지도4 ‘新나라 시기 반란군 봉기 지역’ 참조.
역주4 五均 : 王莽이 長安 등 6개의 도시에 있는 시장에 세운 관직이다. 시장의 물건값을 살펴서 관에서 매수하고 매매하는 일과 백성들에게 돈을 대여해주는 일을 관장하였다.
역주5 龍鬚草 : 골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들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고 줄기는 주로 자리를 만드는 데 쓰인다. 말려서 약재로 쓰기도 한다.

자치통감강목(7) 책은 2019.10.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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