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賀卲가 중풍을 앓아 말을 하지 못하니, 吳主(孫皓)가 그가 속이는 것이라고 의심하여 체포하여 천여 차례나 고문을 했으나 끝내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자, 불에 달군 톱으로 그의 머리를 베고 가솔들을 臨海로 귀양 보냈다.注+吳主孫休永安 2년(259)에 會稽東部都尉를 나누어 臨海郡으로 삼았다.
綱
[綱] 여름 6월에 索頭部의 拓跋力微가 그의 아들을 보내어 晉나라에 들어가 朝貢을 바치게 하였다.
目
[目] 索頭部의 拓跋力微가 다시 그의 아들 拓跋沙漠汗을 파견하여 晉나라에 들어가 朝貢을 바치게 하였는데,注+拓跋은 ≪北史≫에 托跋이라고 되어 있다. 北魏의 선조는 黃帝에게서 나왔는데, 黃帝는 土德으로 王이 되었고, 북방 풍속은 土를 托이라 하며 后를 跋이라 하므로 성씨로 삼은 것이다. 혹자는 “스스로 이르기를 하늘에 의탁하여 태어났고, 북쪽에서 나와 성장하였으므로 拓拔氏라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돌아가려고 할 적에 幽州刺史衛瓘이 표문을 올려 그를 머물게 하고 또 몰래 諸部의 大人에게 뇌물을 주어 이간질하게 하였다.
綱
[綱] 가을 7월 그믐에 일식이 있었다.
綱
[綱] 겨울에 晉나라가 祖宗의 廟號를 추존하였다.注+宣帝를 高祖로, 景帝를 世宗으로, 文帝를 太祖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