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目]
저제후선우且鞮侯單于는 두 아들을 두었는데, 장자는
좌현왕左賢王이 되었고 차자는
좌대장左大將이 되었다.
注+흉노匈奴의 24명 우두머리 중에 좌현왕左賢王의 지위가 첫 번째이고, 좌대장左大將의 지위가 다섯 번째이다.
선우가 죽을 적에 좌현왕左賢王이 아직 도착하지 못하였는데, 귀인貴人이 좌대장을 세우니, 좌현왕이 감히 왕위王位에 오르지 못하였다.
좌대장이 사람을 시켜 좌현왕을 불러다가 왕위를 사양하자, 좌현왕이 병이 있다고 사양하니, 좌대장이 말하기를 “만일 불행하여 죽거든 나에게 전위傳位하라.” 하였다.
그리하여 좌현왕이 마침내 즉위해서 호록고선우狐鹿姑單于가 되고, 좌대장을 좌현왕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