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교袁喬가 말하기를 “지금 군대를 이끌고 멀리 쳐들어왔으니, 마땅히 세력을 연합하여
일전一戰의 승리를 취해야 합니다. 〈두 길로 나갔다가〉 만일 한쪽이 패하면
注+② “偏敗”는 두 길로 함께 전진하다가 혹 한 군대가 蜀에게 패하게 됨을 말한 것이다. 대사가 잘못될 것이니, 군대를 온전히 하고 전진하여 취사도구인 가마솥과 시루를 버리고 3일 치의 식량만 가지고 가서 돌아올 마음이 없음을 보이는 것만 못합니다. 이렇게 하면 승리를 기필할 수 있습니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