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目]
위주魏主(
탁발굉拓跋宏)가 신하들에게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방책을 물었는데,
비서승祕書丞 이표李彪가
봉사封事를 올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힘이 있고 귀한 집안은 사치와 참람한 행동이 도에 지나치니, 저택과 수레와 의복은 마땅히 등급을 정해야 합니다. 또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것은
총사冢嗣(
태자太子)의
注+① 冢은 크다는 뜻이니, 〈冢嗣는〉 여러 아들과 크게 다름을 말한 것이다. 선악善惡에 달려 있으며, 총사의 선악은 가르쳐 일깨우는 득실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