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燕나라 太宰 慕容恪과 吳王 慕容垂가 함께 洛陽을 공격할 적에 모용각이 여러 장수들에게 이르기를 “卿 등은 항상 내가 적을 공격하지 않음을 염려하였는데, 지금 낙양은 城이 높지만 敵兵이 약하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고는 마침내 성을 공격하여 점령해서 沈勁을 사로잡았다.
심경은 정신과 기운이 태연자약하였는데, 모용각이 장차 그를 용서하려 하였으나, 將軍 慕輿虔이 말하기를 “심경이 비록 기이한 선비이나 그 뜻과 태도를 보니, 끝내 남에게 쓰이지 않을 것입니다.” 하니, 마침내 그를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