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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綱目(1)

자치통감강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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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申年(B.C. 361)
八年이라
秦孝公 燕文公注+文公, 桓公子.元年이라
彗星 見西方注+彗, 祥歲‧徐醉‧旋芮三切. 見, 胡甸切. 彗星光甚參參如掃彗, 多爲除舊布新‧火災. 其象若竹帚木條, 長短無常. 其長大見久則災深, 短小見不久則災狹. 蒼則王侯破, 天子苦兵. 赤則賊起, 彊國恣. 黃則女害色, 權奪於后妃. 白則將軍逆, 二年兵作. 黑則水精, 江河決, 賊處處起也.하다
○衛公孫鞅 入秦하다
秦孝公 令國中曰注+令, 力正切, 號令也. 昔我穆公 自岐雍之間으로 修德行武注+班志 “岐山在扶風美陽縣西. 雍縣屬扶風.” 雍, 去聲.하야 東平晉亂하야 以河爲界하고 西霸戎翟하야 廣地千里하니
天子致伯하고 諸侯畢賀하야 爲後世開業 甚光美注+東平晉亂, 謂納晉惠公及文公. 致, 送詣也. 伯, 如字. 古有九州, 一爲王畿, 八州八伯, 各主其方之諸侯. 致伯者, 以方伯之任致之穆公也. 爲, 去聲, 下同.러니
會往者厲躁簡公出子之不寧注+會, 適遇也. 厲‧躁‧簡公及出子, 四公也. 不寧, 言以數易君, 君臣乖亂. 國家內憂하야 未遑外事
三晉 攻奪我先君河西地하니 醜莫大焉注+正義 “自華州北至同州, 竝魏河西之地.”이라
獻公 卽位하야 鎭撫邊境하고 徙治櫟陽注+鎭, 安也. 憮, 慰也. 櫟, 音藥. 班志 “櫟陽縣屬馮翊.”하고 且欲東伐하야 復穆公之故地하며 修穆公之政令이러니
寡人 思念先君之意하야 常痛於心하노니
賓客群臣 有能出奇計彊秦者 吾且尊官하고 與之分土注+分, 扶問切, 謂裂地以封之, 使各有分土.호리라
於是 衛公孫鞅 聞之하고 乃西入秦注+鞅, 於兩切, 名也.하니
衛之庶孫也
好刑名之學注+刑名者, 以名責實, 尊君卑臣, 崇上抑下.하야 事魏相公叔痤하니 痤知其賢호대 未及進이러니
會病 魏惠王 往問之曰 公叔하니 如有不可諱 將奈社稷何注+不可諱, 謂死也. 死者, 人之所不能避故云.
公叔이 痤之中庶子衛鞅 年雖少 有奇才하니 願君 擧國而聽之하소서 嘿然注+中庶子, 官名. 自戰國以來, 大夫之家有中庶子, 有舍人. 嘿, 與默同.한대
公叔 曰 君 卽不聽用鞅이어든 必殺之하야 無令出境하소서 許諾而去어늘
公叔 召鞅謝曰 吾先君而後臣注+先‧後, 皆去聲.이라
故先爲君謀하고 後以告子하니 子必速行矣注+此先‧後, 皆如字.어다 曰 君不能用子之言하야 任臣이어니 又安能用子之言하야 殺臣乎 卒不去하다
出謂左右曰 公叔 病甚하니 悲乎로다
欲令寡人으로 以國聽衛鞅也하고 旣又勸寡人殺之하니 豈不悖哉注+悖, 音佩, 疾重而悖亂也.리오
旣至秦하야 因嬖臣景監以求見하야 以富國彊兵之術하니 孝公 大悅하야 與議國事注+嬖, 賤而得華. 景, 姓也. 監, 去聲, 名也.하다


경신년(B.C. 361)
[綱]나라 현왕顯王 8년이다.
[目]나라 효공孝公나라 문공文公 원년이다.注+문공文公환공桓公의 아들이다.
[綱]혜성彗星이 서쪽 하늘에 나타났다.注+상세祥歲서취徐醉선예旋芮이다. (나타나다)은 호전胡甸이다. 혜성彗星은 빛이 매우 길어서 마치 빗자루와 같으며, 옛것을 없애고 새것을 펴는 징조와 화재火災의 징조가 많다. 그 모습이 대빗자루나 나뭇가지와 같아서 길이가 일정하지 않은데, 그 길고 큰 모습이 오랫동안 나타나면 재해가 심하고, 짧고 작은 모습이 짧게 나타나면 재해가 적다. 그 색이 푸르면 왕후王侯가 무너져서 천자天子병사兵事에 괴롭고, 붉으면 이 일어나고 강한 나라가 방자하며, 누르면 여자가 질투하며 권력을 후비后妃에게 빼앗기고, 희면 장군將軍이 반역하여 2년 이내에 전쟁이 크게 일어나며, 검으면 물의 정기가 펴져서 장강長江황하黃河가 터져 홍수가 나고 이 곳곳마다 일어난다.
[綱]나라 공손앙公孫鞅나라에 들어가다.
[目]나라 효공孝公국중國中에 명하기를注+역정力正이니 호령號令이다.
옛날에 우리 목공穆公께서 岐州와 雍州의 사이에서 德을 닦고 武를 써서注+②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기산岐山부풍扶風 미양현美陽縣 서쪽에 있고, 옹현雍縣부풍扶風에 소속되었다.”라고 하였다. 거성去聲이다. 동쪽으로 晉나라의 亂을 평정하여 黃河로 경계를 삼고 서쪽으로 戎翟에게 패권을 잡아 땅을 千里나 넓히니,
天子가 方伯의 임무를 맡기시고제후諸侯가 모두 이를 경하하여 후세後世를 위하여 기업基業을 연 것이 매우 빛나고 아름다웠다.注+③ “동평진란東平晉亂(동쪽으로 나라의 을 평정하였다.)”은 는 보내어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은 본음대로 읽는다. 옛날에 구주九州가 있었는데 하나는 왕기王畿가 되고 팔주八州팔백八伯이 각각 그 지방의 제후를 주관하였다. 치백致伯방백方伯의 임무를 목공穆公에게 맡기는 것이다. (위하다)는 거성去聲이며 아래도 같다.
마침 예전에 여공厲公, 조공躁公, 간공簡公, 출자出子(出公)가 편안하지 못하여서注+는 마침이다. 여공厲公, 조공躁公, 간공簡公, 출자出子는 네 임금이다. “불녕不寧(편안하지 못하다)”은 자주 임금이 바뀌어 군신의 사이가 어지러운 것을 말한다.국가國家가 안으로 근심이 있어 바깥의 일은 겨를이 없었다.
삼진三晉이 우리 선군先君하서河西 땅을 공격하여 빼앗아가니 이보다 큰 수치가 없었다.注+⑤ 《사기정의史記正義》에 “화주華州 북쪽에서부터 동주同州에 이르기까지 모두 나라 하서河西 땅이다.”라고 하였다.
헌공獻公즉위卽位하여 변경邊境을 안정시켜 위무하고 치소治所역양櫟陽으로 옮겼으며注+은 안정이다. 는 위로이다. 은 음이 이다.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역양현櫟陽縣풍익馮翊에 소속되었다.”고 하였다. 또 동방을 정벌하여 목공穆公의 옛 땅을 회복하고 목공穆公정령政令을 닦으려고 하였다.
과인寡人선군先君의 뜻을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팠다.
빈객賓客과 여러 신하들 가운데 기이한 계책을 내어 나라를 강하게 할 수 있는 자가 있으면, 내가 장차 벼슬을 높여주고 그에게 땅을 나누어주겠다.”注+부문扶問이니, 땅을 나누어서 봉해주고 각각 분토分土가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이에 나라 공손앙公孫鞅이 소식을 듣고 마침내 서쪽으로 나라에 들어갔다.注+어양於兩이니, 이름이다.
공손앙은 나라의 서손庶孫이다.
형명학刑名學을 좋아하여注+형명刑名은 이름으로 실질을 따지고 임금을 높이고 신하를 낮추며 윗사람을 높이고 아랫사람을 억누르는 것이다.나라의 정승 공숙좌公叔痤를 모셨는데, 공숙좌가 그의 현명함을 알았으나 미처 추천하지는 못하였다.
마침 병이 들었는데 나라 혜왕惠王이 그에게 가서 묻기를 “그대가 병이 들었으니 만일 그대가 죽는다면 장차 사직社稷을 어떻게 해야겠소?”注+③ “불가휘不可諱(피할 수 없다)”는 것은 죽음을 말한다. 죽음은 사람이 피하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니,
공숙좌가 대답하기를 “저의 중서자中庶子 위앙衛鞅이 나이가 비록 어리지만 기이한 재주를 가졌으니, 바라건대 임금께서는 나랏일을 들어서 그에게 맡기소서.”라고 하자, 이 잠자코 있었다.注+중서자中庶子관명官名이다. 전국戰國시대 이래로 대부大夫의 집에는 중서자中庶子도 있고 사인舍人도 있었다. (침묵하다)과 같다.
공숙좌가 말하기를 “임금께서 위앙을 등용하지 않으시려거든 반드시 그를 죽여 국경을 나가지 못하게 하소서.”라고 하니, 왕이 허락을 하고 갔다.
공숙좌가 위앙을 불러 사과하며 말하기를 “나는 임금을 먼저 생각하고 신하를 나중에 생각한다.注+(앞서다)과 (뒤로 미루다)는 모두 거성去聲이다.
따라서 먼저 임금을 위하여 모의하였고 나중에 그대에게 알려주니 그대는 반드시 속히 떠나가라.”注+⑥ 여기의 (먼저)과 (뒤)는 모두 본음대로 읽는다.라고 하니, 위앙이 말하기를 “임금이 그대의 말을 받아들여 신에게 맡기려고 하지 않았는데, 또 어찌 그대의 말을 받아들여 신을 죽이려고 하겠습니까?”라고 하고 끝내 떠나가지 않았다.
왕이 나오면서 좌우의 신하들에게 이르기를 “공숙좌가 병이 심하니 슬프다.
과인寡人에게 나랏일을 위앙에게 맡기라고 하였다가 또 그를 죽이라고 권유하니 어찌 이다지도 정신이 혼란하단 말인가.”注+는 음이 이니, 병이 심하여 정신이 혼란한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위앙이 나라에 도착하고 나서 폐신嬖臣 경감景監을 통해 효공孝公 뵙기를 청하여 부국강병富國彊兵의 방법으로 설득하니 효공이 크게 기뻐하여 그와 더불어 국사國事를 의논하였다.注+는 낮은 신분으로 영화를 얻은 것이다. 이다. (거울)은 거성去聲이니 이름이다.


역주
역주1 (六)[大] : 저본에 ‘六’으로 되어 있으나, 《後漢書》와 《文獻通考》에 근거하여 ‘大’로 바로잡았다.
역주2 (賊)[賦] : 저본에는 ‘賊’으로 되어 있으나, 《後漢書》에 근거하여 ‘賦’로 바로잡았다.
역주3 옛날에……맡기시고 : 목공이 春秋五霸의 하나가 된 것을 말한다. 춘추오패는 제후들 간에 會盟할 때 그 맹주를 가리킨다. 이들 패자들은 모두 명분상으로는 천자를 높이는 尊王攘夷를 내세웠다.
역주4 晉나라의……말한다 : 晉 惠公은 이름은 夷吾이고, 獻公의 셋째 아들이다. 헌공이 총희 驪姬의 참언으로 태자 申生이 자살하자 이오는 梁나라로 달아났다. 여희의 소생 奚齊가 즉위하였으나 신하에게 죽임을 당하자 이오는 秦나라에 河西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秦나라의 군대를 빌려 귀국하였다. 晉 文公은 獻公의 庶子로 여희의 흉계로 나라에서 쫓겨난 뒤 천하를 떠돌다가 혜공의 아들 懷公이 失政하자 秦 穆公의 원조를 받고 晉나라에 들어와 정권을 잡았다.
역주5 : 세

자치통감강목(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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