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후太后는 독단하여 왕을 돌아보지 않고
注+① 독단하면서 왕을 돌아보지 않았음을 말하였다., 양후는 사자를 보내면서도 왕에게 보고하지 않고
注+② 사使(사신)는 소리疏吏의 절切이다. 보報는 아뢴다는 뜻이다. 왕에게 아뢰지 않고 마음대로 사신을 파견하여 외국에 보냈음을 말한 것이다.,
화양군華陽君과
경양군涇陽君은 사람을 처단하면서도 왕에게 거리낌이 없고
注+③ 화華는 호화戶化의 절切이다. 경양涇陽은 회悝가 봉해진 곳이니,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에 “경양현涇陽縣은 안정安定에 속한다.”고 하였다. 단斷은 도완都玩의 절切이니, 결단한다는 뜻이다. 격단擊斷은 사람에게 형벌을 가하는 것을 이른다. 무휘無諱는 왕에게 거리낌이 없음을 말한다.,
고릉군高陵君은 조정에 나아가고 물러남에 왕에게 보고하지 않으니, 이러한 네
권귀權貴가 조정에 다 있는데도 국가가 위태롭지 않은 경우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