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目]
왕부인王夫人은 황제가
율희栗姬에게 서운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을 알고는
注+함嗛은 함銜과 통하니 한恨한다는 뜻이요, 또 고점苦簟의 절切이다. 노여움이 풀리지 않았을 때를 이용하여, 은밀히 사람을 시켜
대행大行을 재촉해서 율희를
황후皇后로 세울 것을 청하게 하니,
注+대행大行은 관명官名이니, 천지天地에 지내는 교제郊祭와 선조先祖에 지내는 묘사廟祠의 예禮를 행하는 것과 구빈九賓을 돕는 일을 관장하였다. 황제가 노하여 말하기를 “이것이 네가 마땅히 말해야 할 일인가.”
注+이而는 너라는 뜻이니, 이 일은 마땅히 네가 말할 수 있는 바가 아니라는 말이다.라 하고는 마침내 대행을 조사하여 죽이고 태자를 폐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