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目】 미리 평정(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일입니다. 옛날에
先帝께서
楚(
荊州) 지방에서 패전하시니,
曹操는 손뼉을 치면서 천하를 이미 평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注+“兵敗於楚”는 獻帝 建安 13년(208) 當陽 長阪에서 先帝(劉備)가 패한 일을 이른다. “拊手”는 상쾌한 뜻이 외면에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선제께서는 동쪽으로
吳越(
孫權)과 연합하고 서쪽으로
巴蜀을 점령하였으며, 군대를 동원하여 북쪽으로 정벌함에
夏侯淵이 목을 바쳤으니, 이는
曹操의 실책이요 우리
漢나라의 일이 장차 이루어질 계기였습니다.
注+夏侯淵이 머리를 바친 일은 建安 24년(219)에 보인다. 그러나 뒤에
吳나라가 맹약을 위반하여
關羽가 패하여 죽고
秭歸縣(자귀현)에서 차질이 생겼으며
曹丕가
皇帝를 칭하였으니, 모든 일이 이와 같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注+關羽가 패한 일은 建安 24년에 보인다. “逆見”은 미리 헤아린다는 말과 같다. 臣은 몸을 굽히고 수고로움을 다하여 죽은 뒤에야 그만둘 것이니, 성공과 실패, 유리함과 불리함에 대하여는
臣의 지혜로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바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