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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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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4-13-나(按)
按 詞賦小技
比之雕蟲篆刻하니
壯夫 且恥爲之어든 況人主乎
賦猶無用이어든 況書末藝乎
靈帝 名爲好學而所取 乃爾하니
夫人主 不可輕有所好 所好 一形이면 群下 必有伺其意指者
故雖文賦‧書篆이나 亦爲小人媒進之階
惟游心經術하여寡欲則姦邪 無得而窺
靈帝 昏亂之君이라 無足論者어니와 特以爲來世之鑑云이니이다


原注
4-13-나(按)
【臣按】 詞賦와 같은 작은 기예를 揚雄은 벌레를 조각하고 篆刻을 하는 것에 비겼습니다.
사내대장부조차도 사부를 짓는 것을 부끄러워하는데, 하물며 임금은 어떻겠습니까.
賦도 오히려 쓸모가 없는데, 하물며 鳥篆을 쓰는 말단 기예는 어떻겠습니까.
靈帝가 명색은 학문을 좋아한다 하였으나 취한 행동은 도리어 이러하였습니다.
임금은 가볍게 좋아하는 것을 두어서는 안 되니, 좋아하는 것이 한번 드러나면 아랫사람들 가운데 반드시 그 의향을 엿보는 자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비록 문장과 부를 짓고 鳥篆을 쓰는 것이지만 소인배가 奇貨로 삼아 출세하는 발판이 되니, 하물며 다른 것은 어떻겠습니까.
오로지 經學에 마음을 두어 담박하게 욕심을 적게 했다면 간사한 자들이 틈을 엿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영제는 우매하고 무도한 임금이므로 논할 만한 가치가 없으나, 다만 그를 후세의 거울로 삼는 바입니다.


역주
역주1 揚雄……篆刻 : 《法言》 〈吾子〉에 “어떤 사람이 ‘그대는 어려서 賦를 좋아하였는가?’라고 묻자, 揚雄은 ‘그렇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벌레를 조각하고 篆刻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고, 조금 있다가 ‘사내대장부는 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或問 吾子少而好賦 曰 然 童子雕蟲篆刻 俄而曰 壯夫不爲也]”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2 : 대전본에는 ‘楊’으로 되어 있다.
역주3 : 대전본에는 ‘傳’으로 되어 있다.
역주4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역주5 : 대전본에는 ‘淡’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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