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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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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9-15-나(按)
按 詩之所謂嘉賓 指群臣之與燕者也 於朝則曰君臣이라하고 於燕則曰賓主라하니 先王以禮使臣之厚也 如此하시니이다
鹿 食苹則相呼呦呦焉而樂하니 君臣賓主之相樂 亦猶是也로소이다
夫君之資於臣 主之資於賓 果爲何事哉 欲聞道義而已
故飮食以享之하고 琴瑟以樂之하고 幣帛以將之則庶乎好愛我而示我以道矣라하니
夫賢者 豈以幣帛飮食으로 爲悅哉리오 婚姻 不備則 不行하고 禮樂 不備則賢者 不處하나니
故必如是然後 示我以道焉이니이다 此詩凡三章이니 皆叙燕樂嘉賓之意
今姑摘首章하여 以見先王之待其臣 如此하니 士之死職 宜矣 中庸이라하니 詎不信夫잇가


原注
9-15-나(按)
[臣按] 《시경》의 이른바 ‘嘉賓’은 燕禮에 참여한 신하들을 가리킵니다. 조정에 있을 때에는 ‘君臣’이라 하고 연례에서는 ‘賓과 主人’이라고 하였으니, 先王이 신하들을 禮로 부렸던 후의가 이와 같았습니다.
사슴이 물쑥을 뜯어먹으면 ‘우우’ 하고 서로 부르며 즐거워하니, 君臣과 賓主 간에 서로 즐거워하는 것이 또한 이와 같습니다.
무릇 임금이 신하에게 의지하는 것과 주인이 빈객에게 의지하는 것이 과연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道義를 듣고자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술과 음식으로 대접하고 琴과 瑟로 즐겁게 하고 幣帛을 받들어 올리니, 나를 좋아하여 나에게 大道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무릇 현자가 어찌 폐백과 음식 때문에 기뻐하겠습니까. 혼인의 예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정숙한 여인은 시집을 가지 않으며, 예악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현인이 처하지 않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렇게 한 뒤에야 나에게 大道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 시는 모두 3장인데, 모두 嘉賓들에게 연향을 베풀고 즐겁게 하는 뜻을 서술하였습니다.
지금 우선 첫 장을 摘錄하여, 선왕이 자신의 신하를 이렇게 대우함을 보여주었으니, 선비가 죽음으로 직분을 다한 것도 당연합니다. 《중용》에 이르기를, “신하들을 자기 몸처럼 돌보면 선비가 예를 보답함이 중하게 된다.”라고 하였으니, 어찌 믿을 만하지 않겠습니까.


역주
역주1 : 대전본‧사고본에는 ‘正’으로 되어 있으나, 宋代와 淸代의 피휘이다.
역주2 體群……禮重 : 《중용》 제20장에 보인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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