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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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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4-나(按)
按 孟子라하시고 又曰 라하시니
則成湯之聖 蓋由學入而其所以有一德者 伊尹輔佐之力也
伊尹 至此하여 又擧以告太甲焉하니 一者
純而不雜‧常而不息之謂也
吉凶者 善惡之應이니 人之 純善而能常이면 則動無非吉矣 不純乎善而人欲 參之하며 不常乎善而人欲 間之 則二三其德而動無非凶矣
原注
하니 先儒 謂人之學 不日進이면 則日退
故德不可以不日新이니 不日新者 不一 害之也
始勤而終怠하며 始敬而終肆하여 以一出一入之心으로 爲或作或輟之事 德何自而新乎리오
終始之間 常一不變이면 則德日以新矣
然德無定名이라 有凶有吉하니 將何所擇而師之리오
要當主其善者以爲師 善者 斯德이요 而不善者 非德也
善無定體 將何所擇而主之리오
要當以協于一者爲主 一者 斯善이요 而不一者 非善也
原注
天下之理 凡出於一者 無有不善이니
此時 未有念之雜이라 一而善也 纔有納交要譽之心이면 則不一而非善矣
故考德者 以善爲主而擇善者 又以一爲主하나니
太甲 悔過遷善之後 伊尹 慮其擇善未精‧執德不定而轉移於이라 故特作一德之書하여 以告之而精要 莫切於此數語하니
嗚呼 惟精惟一 舜將遜位而後 以告禹하시고
咸有一德 伊尹 將告歸而後 以告太甲하여 付授丁寧之意 如此하니
爲人君者 可不味斯言乎잇가


原注
2-4-나(按)
【臣按】 孟子가 “湯王이 伊尹에게 배운 뒤에 그를 신하로 삼았다.”라고 하고 또 “탕왕과 武王은 몸소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成湯이 聖人이 된 것은 학문을 통해 들어간 것인데, 그가 순일한 덕을 갖게 된 이유는 이윤의 보좌에 힘입은 것입니다.
이윤이 이에 이르러 또 순일한 덕을 제시하여 太甲에게 고하였으니, ‘一’은 무엇이겠습니까?
순수하여 섞이지 않고 떳떳하여 쉬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吉과 凶은 선과 악의 報應이니, 사람의 덕을 잡음이 善에 순일하고 떳떳할 수 있다면 동하는 때마다 吉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고, 善에 순일하지 않아서 인욕이 뒤섞이며 선에 떳떳하지 않아서 인욕이 끼어들면 그 덕을 순일하게 하지 못해서 동하는 때마다 凶하지 않음이 없게 될 것입니다.
原注
《周易》에서 날로 새롭게 함을 盛德이라고 하였으니, 先儒가 말하기를 “사람의 학문이 날로 나아가지 않으면 날로 퇴보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덕은 날로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 되니, 날로 새롭게 하지 않는 것은 순일하지 않음이 해친 것입니다.
처음에는 부지런하다가 끝에는 게을러지고 처음에는 공경하다가 끝에는 방자해져서, 들락날락하는 마음으로 하다 말다 하는 일을 행한다면 덕이 어떻게 새로워지겠습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떳떳하고 순일하게 해서 변하지 않으면 덕이 날로 새로워지게 됩니다.
그러나 덕은 일정한 명칭이 없기에 凶도 있고 吉도 있으니, 장차 무엇을 택하여 법으로 삼아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그 선한 것을 주장하여 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니, 善은 바로 덕이고 不善은 덕이 아닙니다.
선은 일정한 體가 없으니, 장차 무엇을 택하여 주장해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순일한 것에 합함을 주장으로 삼아야 하니 순일함은 바로 선이고 순일하지 않음은 선이 아닙니다.
原注
천하의 이치로 무릇 순일함에서 나오는 것은 선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우물에 빠지려는 어린아이를 문득 보고서 측은한 마음이 생겨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에는 다른 마음이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순일하여 선이요, 조금이라도 교분을 맺거나 명예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순일하지 않아서 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덕을 살피는 것은 선을 주장으로 삼고 선을 택하는 것은 또 순일함을 주장으로 삼는 법입니다.
太甲이 잘못을 뉘우치고 선으로 옮겨온 뒤에도 伊尹은 여전히 태갑이 선을 택함이 정밀하지 않고 덕을 지킴이 일정하지 않아 훗날 변하여 옮겨갈까 염려하였기 때문에 특별히 〈咸有一德〉의 글을 지어 고하였는데, 정밀한 요체가 이 몇 마디 말보다 절실한 것이 없습니다.
아, ‘惟精惟一’을 舜임금이 遜位하려 한 뒤에 禹王에게 일러주었고,
‘咸有一德’을 이윤이 致仕하려 한 뒤에 太甲에게 고하여 간절한 뜻을 붙여 전수한 것이 이와 같으니,
임금 된 자가 이 말을 음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湯之……臣之 : 《孟子》 〈公孫丑 下〉 제2장에 보인다.
역주2 湯武身之也 : 《孟子》 〈盡心 上〉 제30장에 보인다.
역주3 秉德 : 《書經》 〈周書 君奭〉에 보인다.
역주4 以日新爲盛德 : 《周易》 〈繫辭傳 上〉에 “날로 새롭게 하는 것을 盛德이라 이른다.[日新之謂盛德]”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5 如乍……興焉 : 《孟子》 〈公孫丑 上〉 제6장에 보인다.
역주6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역주7 : 사고본에는 ‘又’로 되어 있다.
역주8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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