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에 濠泗
이 惡幕僚
하여 誣奏藩
이 搖動軍情
이라한대 上
이 大怒
하사 召詣長安
이러니
望見藩儀度安雅
하고 乃曰 此豈爲惡者耶
아 擢
書郞
注+藩後事憲宗, 爲元和賢相.하시다
16-8-가
당 덕종唐 德宗 때 호사 관찰사 두겸濠泗 觀察使 杜兼이 막료 이번李藩을 미워하여, 이번이 군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고 황제에게 무고誣告하였는데 덕종이 크게 노해 이번을 소환하여 장안長安으로 오게 하였다.
그런데 이번의
위의威儀와 법도가 침착하고 단아한 것을 멀리서 보고 이에 말하였다. “이러한 사람이 어찌 나쁜 짓을 할 사람이겠는가.” 이번을
비서랑秘書郞으로 발탁하였다.
注+이번李藩은 후에 헌종憲宗을 섬겨 원화元和 연간(806~820)의 현상賢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