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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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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2-2-나(按)
按 禹 旣以謹之一言으로 戒帝矣 猶謂未盡其義라하사 又爲三言以敷析之하시니
安汝止者 謂安其心之所止也 人之一心 靜而後能動이요 定而後能應이니
若其膠膠擾擾 將爲物役之不暇어니 又何以宰萬物乎리오
이라하니
辰惟居其所 故能爲二十八宿之綱維 心惟安所止 故能爲萬事之樞紐
原注
然欲其常安이면 則有道焉하니
幾者 念慮萌動之初 康者 治安愉佚之際
幾微之不察이면 則喜怒哀樂 有時而失節하고 治安之不戒樂怠 有時而或肆 如是而欲安所止인들 其可得乎
曰安止‧曰幾康 聖人養心之要法也
心得其養이면 則能愼乃在位矣 又必輔弼之臣 莫非正直이면 則內外交養하여 無時而不安이니 非惟人應之 天亦應之矣리이다
以精一執中으로 告禹어시늘 復以安止幾康으로 告舜하시니 用功 若異而歸宿 實同하니
欲知舜‧禹之學者 合而玩之 可也니이다


原注
2-2-나(按)
【臣按】 禹가 이미 ‘삼가라’라는 한 마디 말로 舜임금을 경계하고서도 오히려 그 뜻을 다 드러내지 못하였다고 여겨서 또 세 마디 말을 하여 부연하여 설명하였습니다.
‘安汝止’란 그 마음이 그쳐야 할 바를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말한 것이니, 사람의 한 마음은 고요해진 뒤에 동할 수 있고 안정된 뒤에 응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시끄럽고 어지럽다면 장차 외물에 부림을 당하기에 급급하게 될 것이니, 또 어떻게 만물을 주재하겠습니까.
先儒가 말하기를 “마음은 사람에게 있어 북극성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북극성이 오직 제자리에 있기 때문에 二十八宿의 벼리가 될 수 있고, 마음이 오직 그쳐야 할 바에 편안하기 때문에 모든 일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原注
그러나 마음이 항상 편안하기를 바란다면 방법이 있습니다.
‘幾’는 생각이 싹트는 시초이고, ‘康’은 편안하여 안일에 젖어 있는 때입니다.
기미를 살피지 않으면 喜怒哀樂이 때에 따라 절제를 잃기도 하고 편안함을 경계하지 않으면 耽樂과 나태가 때에 따라 부려지기도 하니, 이렇게 하면서 마음이 그쳐야 할 바를 편안하게 여기는 것을 바란다면 가능하겠습니까.
‘마음이 그쳐야 할 바를 편안하게 여기는 것[安止]’과 ‘기미를 살피고 편안한 때를 살피는 것[幾康]’은 성인이 마음을 기르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마음이 그 기름을 얻게 되면 帝位에 계심을 삼갈 수 있게 되고, 또 반드시 보필하는 신하 가운데 정직하지 않은 이가 없다면 안과 밖에서 서로 길러주어 언제나 편안하지 않은 때가 없을 것이니, 사람만 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도 응하게 될 것입니다.
순임금이 정밀히 살피고 전일하게 지켜서 중도를 잡는 것으로 禹에게 일러주었는데, 우가 다시 마음이 그쳐야 할 바를 편안히 여겨서 기미를 생각하고 편안한 때를 살피는 것으로 순임금에게 아뢰었으니 힘쓰는 길이 다른 듯하지만 귀결점은 실로 같습니다.
순임금과 우임금의 학문을 알고자 하는 자는 두 분의 말을 합하여 玩索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先儒 : 趙岐(109~201)로, 東漢의 경학가이다. 初名은 嘉, 자는 邠卿으로, 京兆 長陵 사람이다. 경학에 뛰어나고 재예가 있으며 그림에 능했다. 관직은 太常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孟子章句》가 있다.
역주2 心者……北辰 : 趙岐의 《孟子章句》 〈盡心 上〉에 보인다.
역주3 : 사고본에는 ‘般’으로 되어 있다.
역주4 : 사고본에는 ‘敖’로 되어 있다.
역주5 : 대전본에는 없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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