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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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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3-10-나(按)
按 魏燾 之君이라 其爲異敎所惑 不足責也어니와
13-10-나(按)
[臣按] 北魏의 拓拔燾는 夷狄의 군주이기에 이단의 학설에 미혹된 것을 나무랄 수 없지만
崔浩 名爲硏精經術하고 不喜老‧佛이로되 而乃怵於一道士之言하여妄爲可信하니 是又出於老佛之下矣
崔浩는 명색이 經術을 정밀히 연구하고 老氏와 佛氏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마침내 한 도사의 말에 미혹되어 터무니없는 말을 믿을 만한 것으로 여겼으니 이는 더더욱 老氏와 佛氏보다 못한 것입니다.
原注
先儒 嘗論之曰 浩 言河圖‧洛書 寄言於獸之文이라하니 夫圖書之顯 乃天地之理 自然發見하여 如垂象然하니 非有寄言者也
先儒인 胡寅이 일찍이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습니다. “최호가 ‘〈河圖〉와 〈洛書〉는 모두 짐승의 무늬에 기탁하여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저 〈河圖〉와 〈洛書〉의 출현은 바로 天地의 이치가 자연히 발현하여 마치 象을 드리운 듯하니 기탁하여 말한 것이 아니다.
又言神人接對하여 手書粲然하여 辭旨深妙라하니 又理之所必無者也
또 ‘신과 인간이 직접 대면하여 손수 쓴 필적이 명백하여 말의 취지가 매우 오묘하다.’라고 하였다. 이는 또 이치상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神無聲色貌象하니 曷爲其能書耶리오 至於信謙之之說하여 作宮以上接天神하니 尤爲愚誕이로소이다
신은 소리도 빛깔도 모습도 형상도 없으니 어찌 글을 쓸 수 있겠는가. 심지어 구겸지의 말을 믿고서 靜輪宮을 지어 위로 天神을 접한다고 하니 더욱 어리석고 허무맹랑하다.
夫天 非若地之有形也 自地而上 無非天者 日月星辰之繫乎天 非若草木山川之麗乎地也
저 하늘은 땅처럼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 있는 것이 하늘 아닌 것이 없으니 日月과 星辰이 하늘에 매어 있는 것은 草木과 山川이 땅에 붙어 있는 것과 같지 않다.
著明森列하여 躔度行止 皆氣機自運하여 莫使之然而然者 無所託也
밝게 배열되어 천체가 운행하는 것이 모두 천지의 기능이 저절로 운행되어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어서 의탁한 바가 없다.
若其有託則是 以形相屬이니 一麗乎形이면 能不壞乎
만약 의탁한 바가 있다면 이는 형체에다가 서로 매어놓는 것이니 한번 형체에 매어져 있으면 소멸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니 謂造化之跡 盈虛消息而不可測
神이라는 것은 만물을 신묘하게 함을 말한 것이니 造化의 자취가 차고 비고 없어지고 그쳐서 헤아릴 수 없음을 이른 것이다.
或者 惑於荒幻之言하여 乃謂或聆其音旨하며 或覩其儀觀하며 或受其詔告符契라하나니 寧有是哉리오하니
어떤 이가 허황된 말에 현혹되어 마침내 말하기를 그 音旨를 들었다고도 하며 그 위의를 보았다고도 하며 계시와 부절을 받았다고도 말한다. 어찌 이럴 리가 있겠는가.”
原注
謂 胡寅之論 善矣 然則人主之事天 果何道乎
신은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胡寅의 의론은 훌륭합니다. 그렇다면 임금이 하늘을 섬기는 것은 과연 무슨 도입니까?
《詩經》에 이르기를 “상제가 그대를 굽어보고 계시니, 그대 두 마음을 품지 말지어다.[上帝臨女 無貳爾心]”라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두 마음을 품지 말고 근심하지 말지어다. 상제가 그대를 굽어보고 계시니라.[無貳無虞 上帝臨女]”라고 하였습니다.
夫無貳者 一也 主一者 敬而能一者 誠也 湯之所以事天曰
‘두 마음을 품지 말라[無貳]’는 것은 하나이니 專一함을 위주로 하는 것은 敬이고 능히 전일할 수 있는 것은 誠입니다. 湯王이 하늘을 섬긴 것은 ‘이 밝은 명을 돌아본 것[顧諟明命]’뿐이고,
文王之所以事天曰 夫豈求之外哉리오 人主 知此則土木 不必崇이며 儀物 不必侈
文王이 하늘을 섬긴 것은 ‘공경하고 삼가신 것[翼翼小心]’뿐이니, 어찌 밖에서 구하겠습니까. 임금이 이를 안다면 토목공사를 굳이 크게 벌이지 않으며 儀物을 굳이 사치스럽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然自持하여 常若對越則不待聆音旨‧儀觀‧受符契而 無非與神明周旋者矣리이다
위엄 있게 스스로를 단속하여 항상 천지신명을 마주한 것처럼 할 것이니, 音旨를 듣고 위의를 보고 부절을 받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놀고 즐기며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神明과 더불어 주선하지 않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夷狄 : 사고본에는 ‘昏暴’로 되어 있다.
역주2 : 대전본‧사고본에는 ‘讒’으로 되어 있다.
역주3 胡寅 : 1098~1156. 자는 明仲이고, 호는 致堂이다. 北宋의 建寧 崇安 사람이다. 胡安國의 조카이며, 祭酒 楊時를 사사했다. 徽宗 宣和 3년(1121)에 進士가 되었다. 이후 校書郞‧起居郞‧中書舍人 등을 역임하였다. 金나라와의 화의에 극력 반대하여 금나라에 사신을 파견하는 것을 저지하다가 知嚴州事로 좌천되었다. 秦檜가 집권할 때 그를 몹시 꺼렸다. 조정을 비방하고 폄하했다는 이유로 파직되어 新州에 안치되었다가 진회가 죽은 뒤에 복직되었다. 관직은 禮部侍郞 兼直學士院에 이르렀다. 저서로는 《論語詳說》‧《讀史管見》‧《斐然集》 등이 있다. 시호는 文忠이다.
역주4 : 대전본‧사고본에는 ‘鳥’로 되어 있다.
역주5 神也……爲言 : 《周易》 〈說卦傳〉 제6장에 보인다.
역주6 : 대전본‧사고본에는 없다.
역주7 上帝……爾心 : 《詩經》 〈大雅 大明〉에 보인다.
역주8 無貳……臨女 : 《詩經》 〈魯頌 閟宮〉에 보인다.
역주9 顧諟明命 : 《書經》 〈商書 太甲 上〉에 보인다. “선왕이 이 하늘의 밝은 명을 돌아보신다.[先王顧諟天之明命]”라고 하였다. 《大學》 傳 1章에도 보인다.
역주10 翼翼小心 : 《詩經》 〈大雅 大明〉에 보인다. “이 文王이 삼가하고 조심하여 밝게 上帝를 받들고 많은 복을 누리실 것을 생각하셨다.[維此文王 小心翼翼 昭事上帝 聿懷多福]”라고 하였다.
역주11 : 사고본에는 ‘懍’으로 되어 있다.
역주12 : 대전본‧사고본에는 ‘覩’로 되어 있다.
역주13 游衍出王 : 《詩經》 〈大雅 板〉에 보인다. “하늘이 밝으시어 너의 나가고 들어옴에 미치시며, 하늘이 밝으시어 너의 놀고 즐김에 미치시느니라.[昊天曰明 及爾出王 昊天曰旦 及爾游衍]”라고 하였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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