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18-14-나(안按)
[신안臣按] 가의賈誼는 “황제가 태학에 들어가 스승을 받들어 치국治國의 도道를 물으면 덕과 지혜가 자라나 치국治國의 도를 알게 된다.”라고 하였고,
동중서董仲舒 역시 “학문에 힘쓰면 견문이 넓어져서 지혜가 더욱 밝아진다.”라고 하였습니다.
군주로 하여금 덕이 날로 자라나고 지혜가 날로 밝아지도록 하는 것은 바로 천하와 국가의 복이며 신하의 큰 바람입니다.
그러므로 충신의 마음은 오직 자신의 임금이 학문에 힘쓰기를 바라는 법이니 부열傅說이 고종高宗에게 학문을 권한 것이 바로 이것이며, 간신의 마음은 오직 자신의 임금이 학문을 좋아할까 두려워하는 법이니 장포張布가 오주 손휴吳主 孫休의 강론을 저지한 것이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