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大同元年三月庚戌
에 上
이 幸同泰寺
하여 遂停寺
하여 講
이러니 夏四月丙戌
에 解講
하다
是夜에 同泰寺浮圖가 災어늘 上曰 此가 魔也라 宜廣爲法事라하고 乃下詔曰 道高魔盛이요 行善障生이라 當窮玆土木하여 倍增往日이라하고
遂起十二層浮圖
러니 將成
에 値
亂而止
注+南來歸, 又, 上以餓殂.하니라
13-11-가3
中大同 원년(546) 3월 경술일(8일)에 양 무제가 同泰寺에 거둥하여 마침내 사찰 내의 便省에 머무르면서 《三慧經》을 강하였는데, 여름 4월 병술일(14일)에 강론을 파하였다.
이날 밤 동태사의 탑에 화재가 발생하자, 양 무제가 말하였다. “이것은 魔이니, 널리 佛事를 행해야 한다.” 이에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도가 높으면 마가 성하고, 행실이 선하면 장애가 생기는 법이다. 이 땅의 토목을 모두 투입하여 지난날보다 탑을 갑절로 늘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12층탑을 착공하였는데, 완성을 앞두고 侯景의 난을 만나 중단되었다.
注+이듬해(547) 侯景이 河南을 점거하여 양나라로 來附하였는데, 또 이듬해(548) 후경이 반란을 일으켜 臺城을 함락시키자 양 무제는 그로 인하여 굶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