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太宗貞觀三年
에 利可汗
이 入朝
어늘 上
이 謂侍臣曰
하시니
朕
痛心
이러니 今單于
가 稽顙
하니 庶幾可雪前恥
로다
四年
에 李靖
이 擒頡利可汗以獻
한대 上皇
이 聞之歎曰
不能報
어늘 今我子
가 能滅突厥
하니 吾
가 託付得人
이라 復何憂哉
리오
上皇
이 命置酒凌煙
이러시니 酒酣
에 上
이 起舞
하시고 公卿
이 迭起爲壽
하니라
7-8-가2
당 태종 貞觀 3년(629)에 突利可汗이 입조하자, 상이 侍臣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예전에 태상황이 백성 때문에 突厥에 신하를 칭하셨는데,
짐이 일찍이 이를 마음 아파했다. 이제 單于가 머리를 조아리니 전날의 치욕을 씻었다고 할 만하다.”
정관 4년에 李靖이 頡利可汗을 잡아서 바치자 상황이 이를 듣고 탄식하여 말하였다. “漢 高祖가 白登山의 치욕을 겪고도 갚지 못했는데, 이제 내 아들이 돌궐을 멸망시켰으니 내가 후사를 맡길 사람을 얻었다. 다시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상황이 凌煙閣에서 酒宴을 열도록 명하였는데 술자리가 무르익었을 때 상이 일어나 춤추시고 공경대신들이 번갈아 일어나 축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