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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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致齊於內하며 散齊於外 齊之日 思其居處하며 思其笑語하며 思其志意하며 思其所樂하며 思其所嗜하여
齊三日 乃見其所爲齊者하나니
祭之日 入室하여 僾然必有見乎其位注+, 微見貌.하며 周還出戶 肅然必有聞乎其容聲하며 出戶而聽 愾然必有聞乎其歎息之聲하나니
是故 先王之孝也 色不忘乎目하시며 聲不絶乎耳하시며 心志嗜欲 不忘乎心하사
致愛則存하시고 致慤則著하시나니
著存 不忘乎心이어니 夫安得不敬乎리오
君子 生則敬養하고 死則敬享이니 思終身弗辱也니라


6-25-가
효자는 안으로 치재致齋하고 밖으로 산재散齋하는데, 재계하는 날에는 부모의 평소 행동하시던 모습을 생각하며, 그 웃음과 말씀을 생각하며, 그 뜻을 생각하며, 그 좋아하시던 것을 생각하며, 그 즐기시던 것을 생각한다.
그렇게 재계한 지 3일이 되면 마침내 재계하여 만나려던 대상인 부모를 보게 된다.
제사 지내는 날 묘실廟室에 들어가면 어렴풋이 신위神位에서 부모를 반드시 보게 되며注+애연僾然’은 어렴풋이 보이는 모양이다., 제례를 행하는 중에 실문室門을 나올 때 숙연히 부모의 거동하는 소리를 반드시 듣게 되며, 문을 나와 들어보면 개연히 부모의 탄식하는 소리를 반드시 듣게 된다.
그러므로 효성스러운 선왕先王들은 부모의 안색을 눈에서 잊지 않았고, 그 음성을 귀에 끊지 않았으며, 마음의 뜻과 즐기시던 것과 원하시던 것을 마음에 잊지 않으셨다.
이렇게 지극히 사랑하면 부모가 존재하는 듯하고 정성을 다하면 그 모습이 나타난다.
모습이 나타나고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늘 마음에 잊지 않으니, 어찌 제사에 공경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군자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에는 공경히 봉양하고, 돌아가신 뒤에는 공경히 제사 지내면서 일생 동안 부모를 욕되게 하지 않기를 생각한다.


역주
역주1 6-25-가 : 《禮記》 〈祭義〉에 보인다.
역주2 : 대전본‧사고본에는 ‘者’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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