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臣按】 董仲舒의 의론은 孟子 이후로 이를 따라갈 의론이 없습니다.
조정은 천하의 근본이며 임금은 조정의 근본이요, 마음은 또 임금의 근본입니다.
임금이 자신의 마음을 능히 바르게 하여 담담히 맑게 하여 어떤 외물도 그를 미혹시킬 수 없게 되면 命을 내리고 法을 시행하는 것이 선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조정이 바르게 될 것이요, 조정이 바르게 되면 현인과 불초한 자가 구별이 있어서 君子와 小人이 지위가 뒤바뀌지 않게 되어 백관이 바르게 될 것이니, 그 다음은 단지 이 방법을 들어 각각의 상황에 적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은 사람과 본래 동일한 하나의 기운입니다.
人事가 바르게 되면 바른 기운이 이에 응하니 이것이 吉祥이 모이는 이유이며, 인사가 바르지 않으면 부정한 기운이 응하는 법이니 이것이 災異가 몰려드는 이유입니다.
그 근본은 임금의 한 마음에 있을 뿐이니, 아, 삼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