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
가 曰 不仁哉
라 梁惠王也
여 仁者
는 以其所愛
로 及其所不愛
하고 不仁者
는 以其所不愛
로 及其所愛
니라
將復之
호대 恐不能勝故
로 驅其所愛子弟
하여 以殉之
하니 是之謂以其所不愛
로 及其所愛也
注+謂使太子申與齊戰, 爲齊所也.니라
12-20-가
맹자가 말하였다. “仁하지 않구나, 梁 惠王이여! 仁한 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까지 미치고, 仁하지 않은 자는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사랑하는 대상에까지 미친다.”
公孫丑가 말하였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양 혜왕이 땅을 얻을 욕심에 자신의 백성을 몹시 다치게 하면서까지 싸워서 크게 패하고는,
장차 다시 싸우려 하면서 이기지 못할까 두려웠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子弟를 몰아서 죽게 하였으니, 이것을 일러 ‘자신이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사랑하는 대상에까지 미친다.’라고 하는 것이다.”
注+梁 惠王이 태자 申에게 齊나라와 싸우게 했다가 태자 신이 제나라의 포로가 된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