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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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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3-2-나(按)
按 成王卽政之初 群臣 進戒호대 首以敬之敬之 爲言하니
成王 則謂 予小子 不聰하여 而未能敬이나 方期日有所就하며 月有所이니 其道 何由
惟學而已 蓋學 則有緝熙光明之功이라
凡人之性 本自光明하니 大學所謂
是也 惟其學力 弗繼일새 是以 本然之光明 日以闇晦하나니
今當從事於學하여 接續而不已하여 以廣吾本性之光明이니라
然輔弼吾하여 使能當此負任 則群臣之責也 願示我以顯明之德行하여 使曉然知用力之方이라하시니
成王 慮學之難進이라 故望於群臣者 如此하시니
德者 行之本이요 行者 德之發이니
成王之學 惟欲充其性之光明하여 進其身之德行이시니 豈後世務外者比哉리잇고
原注
以上 叙商高宗‧周成王之學이라
原注
按二君 初非聖人之資로되
惟其知學之本이라 故能克己蹈道하여 卒爲商‧周令하여後世未有及之者하니 學之有功於人 如此哉로소이다


原注
3-2-나(按)
【臣按】 成王이 즉위한 초기에 신하들이 경계를 진달하였는데, “공경하고 공경하소서.”라는 말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成王은, “나 小子가 총명하지 않아 공경함에 능하지는 못하나 날로 이루어가는 바가 있고 달로 진전되는 바가 있기를 바라니 그 길은 무엇이겠는가?
오직 학문뿐이니, 학문은 끊임없이 밝혀서 광명하게 하는 공이 있기 때문이다.
무릇 사람의 본성은 본래 광명한 것이니, 바로 《大學》에서 이른바 ‘明德’이라는 것이다.
오직 학문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본연의 광명함이 날로 어두워지는 것이다.
이제 학문에 매진하여 마치 부녀자의 길쌈하는 일과 같이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서 내 본성의 광명함을 넓혀나갈 것이다.
그러나 나를 보필하여 이 짊어진 짐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신하들의 책임이니, 밝은 德과 行을 나에게 보여주어 힘쓸 방향을 분명히 알게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成王이 학문이 진전되기 어려움을 염려하였기 때문에 신하들에게 바란 것이 이와 같았던 것입니다.
德은 行의 근본이고 行은 德의 발현입니다.
成王의 학문은 오직 그 본성의 광명함을 확충하여 자신의 덕과 행을 진전시키고자 한 것이니, 어찌 후대의 外物에 힘쓰는 자들에 비하겠습니까.
原注
이상은 고종高宗 성왕成王의 학문을 서술하였다.
原注
【臣按】 두 임금은 애초에 성인聖人의 자질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학문의 근본을 알았기 때문에 능히 사욕을 이기고 도를 실천하여 마침내 나라와 나라의 훌륭한 왕이 되어 후세에 이들을 따라갈 자가 없었으니, 학문이 사람에게 공이 있음이 이와 같습니다.


역주
역주1 : 사고본에는 ‘將’으로 되어 있다. 저본과 같이 ‘進’으로 볼 경우 경문 중 ‘日就月將’의 ‘將’은 ‘확대하다’로 본 原注와 달리 ‘진전되다’로 해석되며, 이때 ‘就’ 역시 ‘나아가다’로 해석될 수 있다.
역주2 明德 : 朱熹의 《大學章句》 經1章에 대한 주석에 따르면 明德은 ‘사람이 하늘에게서 얻어 虛靈하고 어둡지 않아 모든 이치를 갖추어 온갖 일에 응하는 것[人之所得乎天而虛靈不昧 以具衆理而應萬事者]’이다. 眞德秀는 ‘하늘에서 얻어 광명하고 정대한 것[有得於天而光明正大者]’으로 보았다. 《大學章句》 經1章 《西山讀書記 卷22》
역주3 婦功之績 : 길쌈하는 일을 이른다. 진덕수의 《西山讀書記》 卷13에 “婦功은 길쌈하는 것이다.[婦功 絲麻也]”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4 : 사고본에는 ‘主’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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