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年
에 諸呂
가 擅權用事
하니 陳平
이 患諸呂
호대 力不能制
하여 嘗燕居深念
이러니 가 見平曰
天下
가 安
에 注意相
이요 天下
가 危
에 注意將
이라 將相
이 和調則士
가 豫附
하고 士
가 豫附則天下
가 雖有變
이나 權不分
하나니 何不交驩太尉
오
平이 用其計하여 兩人이 深相結하니 呂氏謀益衰러라
16-3-가
고후高后 7년(기원전 181)에 여씨들이 정권을 전단專斷하여 권력을 휘둘렀다. 진평은 여씨들을 근심하였지만 힘으로 제압할 수 없어 일찍이 연거燕居할 때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는데 육가陸賈가 진평을 만나 말하였다.
“천하가 평안할 때에는 관심이 재상에게 모이고 천하가 위태로울 때에는 관심이 장수에게 모입니다. 장수와 재상이 화합하면 선비들이 흔쾌히 따르고 선비들이 흔쾌히 따르면 천하에 변란이 생기더라도 권력이 분산되지 않는 법입니다. 군君께서는 태위와 교분을 맺어 환심을 얻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진평이 그 계책에 따라 두 사람이 깊이 서로 교분을 맺으니 여씨呂氏들의 계획이 더욱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