堯임금이 말하였다. “아! 너 舜아, 하늘의 歷數가 너의 몸에 있으니 진실로 그 中道를 잡아라.” 순임금 또한 이 말로 禹王에게 명하였다.
역주
역주111-1-가1 :
《論語》 〈堯曰〉 제1장에 보인다. 다만 통행본 《論語》에는 ‘允執其中’ 뒤에 ‘四海困窮 天祿永終’ 8자가 더 있다.
역주2歷數 :
제왕이 하늘을 대신하여 백성을 다스리는 순서를 말한다. 天象의 운행과 제위 계승의 차례가 상응한다는 일종의 天人感應的 발상이다. 원문의 내용에 대해 孔安國의 《尙書孔氏傳》 〈大禹謨〉는 “천도를 이른다.[謂天道]”라고 하였고, 何晏은 《論語集解》에서 “차례를 이른다.[謂列次]”라고 하였다. 邢昺은 《論語正義》에서 ‘歷數’를 “차례[列次]”로 풀이하고 “帝位의 차례[天位之列次]”로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