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
에 顯
이 聞衆人
이 匈匈言己殺
하고 恐天下學士
가 訕己
하여
以
가 明經著節
라하여 乃使人致意
하여 深自結納
하고 因薦禹天子
하여 하고 禮事之
備
하니
議者
가 於是
에 或稱顯以爲不
矣
라하니 顯之設變詐以自解免‧取信人主
가 皆此類也
러라
18-13-가
처음에 석현石顯은 사람들이 자신이 전장군 소망지前將軍 蕭望之를 죽였다고 격앙되게 말한다는 얘기를 듣고 천하의 학사學士들이 자신을 비방할까 두려웠다.
그리하여 간대부 공우諫大夫 貢禹가 경학에 달통하고 절조로 알려진 자라고 하여, 이에 사람을 보내 안부를 물음으로써 스스로 그와 깊이 교분을 맺었다. 이어서 공우를 원제元帝에게 추천하여 삼공구경三公九卿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 예禮를 다 갖추어 지극히 섬겼다.
이에 의론하는 자들 중에는 석현을 칭송하여, 석현이 소망지를 질투하여 참소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자도 있었다. 석현이 거짓을 꾸며내어 스스로 혐의를 벗고 군주의 신임을 얻은 것이 모두 이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