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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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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月之交 大夫 其一章
十月之交注+① 十月之交:十月, 夏正建亥之月.
辛卯
日有食之하니
亦孔之醜注+② 亦孔之醜:醜, 惡也.로다
彼月而微어니와
此日而微
今此下民
亦孔之哀로다
二章
日月告凶하여
不用其行하니
四國無政하여
不用其良이로다
彼月而食
則維其常이어니와
此日而食이여
于何不臧注+① 于何不臧:臧, 善也.
三章
震電注+① 爗爗震電:爗爗, 電光貌. 震, 雷也.
不寧不令注+② 不寧不令:寧, 安也. 令, 善也.이로다
百川沸騰하며
山冢崒崩注+③ 山冢崒崩:冢, 頂也. 崒, 崔嵬之狀.하여
高岸爲谷이요
深谷爲陵이어늘
哀今之人
胡憯莫懲注+④ 胡憯莫懲:憯, 慘也.
皇父卿士注+⑤ 皇父卿士:皇父, 字也.
司徒注+⑥ 番維司徒:番, 氏也.
家伯爲宰注+⑦ 家伯爲宰:伯, 字也.
仲允注+⑧ 仲允膳夫:仲, 字也.
棸子注+⑨ 棸子內史:棸, 氏也.
蹶維注+⑩ 蹶維趣馬:蹶, 氏也.
楀維注+⑪ 楀維師氏:楀, 氏也. 卿士以下, 皆官名.어늘
注+⑫ 豔妻煽方處:豔妻, 謂褒姒也. 煽, 熾也. 處, 居也.로다
六章
黽勉從事하여
不敢告勞호라
無罪無辜어늘
讒口囂囂로다
下民之孽
匪降自天이라
噂沓背憎
이니라


29-6-가
시경詩經》 〈시월지교十月之交〉는 대부大夫유왕幽王풍자諷刺하여 지은 시이다. 그 1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0월의 해와 달이 만나는注+‘十月’은 夏正에서 북두칠성의 자루가 亥方을 가리키는 달이다.시월지교十月之交
초하루 신묘일辛卯日朔日辛卯
일식日蝕이 일어나니日有食之
또한 매우 보기 흉한 일이네注+‘醜’는 ‘추악하다’라는 뜻이다.亦孔之醜
저 달이야 이지러질 수 있지만彼月而微
이 해가 이지러짐이여此日而微
지금 이 백성들이今此下民
또한 매우 가엾네亦孔之哀
2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해와 달이 흉함을 알려서日月告凶
그 운행하는 길을 쓰지 않으니不用其行
사방 제후국에 정사가 없어서四國無政
어진 사람을 쓰지 않네不用其良
저 달이 먹히는 것은彼月而食
일상적인 일이지만則維其常
이 해가 먹힘이여此日而食
어찌하여 좋지 못한가注+‘臧’은 ‘좋다’라는 뜻이다.于何不臧
3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번쩍번쩍 천둥 번개가注+‘爗爗’은 번개가 번쩍이는 모양이다. ‘震’은 천둥이다.엽엽진전爗爗震電
편안하지 않고 좋지 않네注+‘寧’은 ‘편안하다’라는 뜻이다. ‘令’은 ‘좋다’라는 뜻이다.不寧不令
온갖 하천이 용솟음치고百川沸騰
높은 산마루가 무너져서注+‘冢’은 ‘꼭대기’라는 뜻이다. ‘崒’은 높은 모습이다.山冢崒崩
높은 언덕은 골이 되고高岸爲谷
깊은 골은 구릉 되었네深谷爲陵
슬프다, 지금 사람은哀今之人
어찌하여 비참해지고 징계하지 못하는가注+‘憯’은 ‘비통하다’라는 뜻이다.胡憯莫懲
황보皇父경사卿士이고注+‘皇父’는 字이다.皇父卿士
반씨番氏사도司徒이고注+‘番’은 氏이다.番維司徒
가백家伯가 되고注+‘伯’은 字이다.家伯爲宰
중윤仲允선부膳夫이고注+‘仲’은 字이다.仲允膳夫
추자棸子내사內史이고注+‘棸’는 氏이다.棸子內史
궤씨蹶氏추마趣馬이고注+‘蹶’는 氏이다.蹶維趣馬
우씨楀氏사씨師氏인데注+‘楀’는 氏이다. 卿士 이하는 모두 관직 이름이다.楀維師氏
요염한 부인이 화를 일으키며 그대로 있네注+‘豔妻’는 褒姒(포사)를 이른다. ‘煽’은 ‘불을 피우다’라는 뜻이다. ‘處’는 ‘거처하다’라는 뜻이다. 豔妻煽方處
6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褒姒褒姒
힘써서 나랏일에 매진하여민면종사黽勉從事
감히 수고롭다고 말하지 못하였네불감고로不敢告勞
죄도 없고 잘못도 없는데도무죄무고無罪無辜
헐뜯는 입 시끄럽게 떠드네참구효효讒口囂囂
백성이 당한 재앙은하민지얼下民之孽
하늘에서 내린 것이 아니고비강자천匪降自天
앞에서는 수다 떨다 뒤에서는 미워함이준답배증噂沓背憎
다툼을 주재하는 것은 사람 때문이네직경유인職競由人


역주
역주1 29-6-가 : 《詩經》 〈小雅 十月之交〉에 보인다. “十月之交 大夫刺幽王也”는 〈毛序〉에 보인다. 《詩集傳》에 따르면 모두 8장이다.
역주2 幽王 : ?~기원전 771(재위 기원전 782~기원전 771). 西周의 제12대 국왕인 姬宮涅(희궁녈)이다. 宣王의 아들이다. 재위 중에 鎬京에 지진이 나는 등 천재가 잇따랐지만, 가혹한 정사를 자행하고 사치향락에 빠져 내정이 혼란하였다. 게다가 褒姒를 총애하여 왕후인 申后와 그 소생인 太子 宜臼를 폐하고 포사의 소생인 伯服을 태자로 세워 申侯의 반란을 야기하였다. 결국 신후와 犬戎의 공격을 받아 호경이 함락되고 유왕도 피살되었다.
역주3 : 대전본에는 ‘月’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4 爗爗 : 사고본에는 ‘’으로 되어 있는데, 淸 高宗 玄燁의 피휘이다.
역주5 : 사고본에는 ‘爲’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6 膳夫 : 왕의 요리와 식사를 담당하는 食官의 우두머리로 上士에 해당한다. 《周禮 千官 膳夫》
역주7 內史 : 왕의 八枋의 법을 관장하여 爵․祿․廢․置․殺․生․予․奪을 맡으며 中大夫이다. 《周禮 春官 內史》
역주8 趣馬 : 왕의 馬政을 관장하는 관직으로 中士이다. 《周禮 夏官 趣馬》
역주9 師氏 : 조정의 得失의 일을 관장하며 中大夫이다. 《周禮 地官 師氏》
역주10 三章……方處 : 《毛詩注疏》와 《詩集傳》에 따르면 〈十月之交〉는 모두 8장이며 장8구이다. 이에 따르면 저본에 제3장으로 인용된 내용 중에서 ‘爗爗’부터 ‘莫懲’까지의 8구만이 제3장이며, 나머지 ‘皇父’부터 ‘方處’까지의 8구는 제4장에 해당한다.
역주11 六章……由人 : 《毛詩注疏》와 《詩集傳》에 따르면 〈十月之交〉 제7장에 해당하나 眞德秀가 앞서 제3장과 제4장의 16구를 한데 묶어 제3장으로 제시하였으므로, 착오의 여부는 자세하지 않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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