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나(按)
[臣按] 仁은 마음의 덕이니, 마음이 仁에 있으면 편안하고 이와 반대이면 위태롭습니다. 義는 마음을 제어하는 것이니, 몸이 義를 따르면 올바르고 이와 반대이면 그릇되게 됩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지만 스스로 포기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니, 이것은 지극히 편안한 집을 비워두고 허허벌판에 의탁하는 것이며, 지극히 바른 길을 등지고 가시밭길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聖賢이 깊이 슬퍼하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