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7-8-나(按)
[臣按] 한 고제는 존귀함을 부모에게 돌렸고 당 태종은 부친의 치욕을 씻었으니 ‘효성스럽다’라고 말할 만합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고제가 未央宮에서의 연회에 으스대며 공업을 자랑하여 부친에게 과시하는 뜻이 있었고,
태종이 처음 起兵했을 적에 오랑캐에게 도움을 빌리시고 인하여 그들에게 신하 노릇을 해서 흉포하여 복종하지 않는 행태를 조장하셨으니 뒷날의 설욕은 겨우 전날의 과오만 보상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더군다나 그 부자‧형제지간에 慙德이 많았으니 功烈이 비록 성대하나 아름다운 옥으로도 끝내 흠을 가릴 수 없는 것과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