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4)

대학연의(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嘗玩禁中樹曰 此 嘉木也로다 右衛大將軍 從旁美不已어늘 正色曰
24-6-가
唐 太宗이 한번은 궁중의 나무를 구경하다가 말하였다. “이 나무가 아름다운 나무로다.” 右衛大將軍 宇文士及이 태종 곁에서 그 나무를 찬미해 마지않자 태종이 정색을 하고 말하였다.
호대 不識佞人 爲誰러니 乃今信然이로다
“魏徵이 일찍이 나에게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하라고 권했으나 아첨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는데, 지금 과연 그대가 그러한 사람이구나.”
士及 謝曰 群臣 面折廷爭하니 陛下 不得一擧手하시나니 今臣 幸在左右하여 不少有將順이면 雖貴爲天子 亦何聊리잇고
우문사급이 사죄하고 아뢰었다. “南衙의 신료들이 폐하의 면전에서 비판하고 조정에서 공공연하게 간쟁하니 폐하께서 손 하나 까딱하실 수 없습니다. 지금 신이 요행으로 폐하의 곁에 있으면서 조금이나마 뜻을 받들고 따르는 것이 있지 않으면 비록 천자의 귀하신 몸이라도 얼마나 따분하겠습니까.”
帝意하시다 史臣 曰 太宗 知士及之佞호대 爲游言自解 亦不能斥하시니 彼中材之主 求不惑於佞 難哉인저
이에 태종의 마음이 풀어졌다. 史臣이 다음과 같이 논평하였다. “태종은 우문사급이 아첨하는 줄을 알았으면서도 빈말로 찬미한 말에 대하여 스스로 해명하자 또한 물리치지 못했으니, 저 중등의 자질을 가진 임금이 아첨에 미혹되지 않기를 바라기가 어렵다.”
역주
역주1 24-6-가 : 《新唐書》 卷100 〈宇文士及列傳〉에 보인다. 《資治通鑑》 卷196 〈唐紀12 太宗 中之中〉 貞觀 16년(642) 10월 기사에 있는 우문사급의 卒記에도 간략하게 인용되어 있다.
역주2 唐太宗 : 23-5-가의 ‘唐太宗’ 주석 참조.
역주3 宇文士及 : ?~642. 자는 仁人으로, 長安 사람이다. 宇文述의 아들이자 宇文化及의 동생이다. 隋 文帝 때 新城縣公이 되었으며, 후에 煬帝의 딸과 혼인하였다. 唐나라로 귀순한 후에는 郢國公(영국공)이 되었으며, 太宗 때 中書令, 殿中監, 右衛大將軍 등을 역임하였다. 시호는 縱이다.
역주4 : 사고본에는 ‘嘆’으로 되어 있다.
역주5 魏徵……佞人 : 《貞觀政要》 卷6 〈杜讒邪 第23〉에 따르면, 정관 10년(636)에 魏徵이 태종에게 했던 간언 중에 “다만 經에 이르기를 ‘鄭나라의 음악 소리를 내치고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하라.’라고 하였으니, 측근에 있는 사람들을 특히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但經云 放鄭聲 遠佞人 近習之間 尤宜深愼]”라는 내용이 보인다. 여기에서 經은 《논어》를 가리키며, 인용 내용은 〈衛靈公〉 제10장에 보인다.
역주6 南衙 : 唐나라 때 中書省, 門下省, 尙書省 및 각 관사들을 지칭한다. 이들 부서가 모두 궁성 남쪽에 있어서 ‘南衙’라고 하였다. 기록에 따라 ‘南司’, ‘南牙’라고도 하는데, 조정 관원들을 범범하게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하였다. 《兩唐書辭典 南司》

대학연의(4)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