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
가 曰 以力假仁者
는 覇
니 覇必有大國
이요 以德行仁者
는 王
이니 王不待大
라 湯
이 以
하시고 文王
이 以
하시니라
以力服人者
는 非心服也
라 力不贍也
요 以德服人者
는 中心
이 悅而誠服也
니 如
之服孔子也
라
14-3-가
맹자가 말하였다. “힘으로 인仁을 가탁하는 것은 패도霸道를 행하는 것이니 패도를 행하려면 반드시 대국을 소유해야 하고, 덕으로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를 행하는 것이니 왕도를 행하려면 대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탕왕은 방方 70리의 영토를 가지고 왕도를 행하였고 문왕은 방方 100리의 영토를 가지고 왕도를 행하였다.
힘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자는 상대가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모자라서이며 덕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자는 상대가 마음속으로 기뻐하여 참으로 복종하는 것이니, 70제자가 공자에게 복종했던 것과 같다.
《시경》에 이르기를 ‘서쪽에서 동쪽에서 남쪽에서 북쪽에서 복종하지 않는 이들 없었다네.’라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