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사방을 소유하게 되었도다注+‘奄’은 ‘크다’라는 뜻이다. 太伯은 王季가 문왕을 낳은 것을 보고 천명이 반드시 왕계에게 있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떠나서 吳로 갔다. 太王이 죽었으나 돌아가지 않았다. 그 후 나라는 왕계에게 전해졌고, 훗날 周나라의 도가 크게 일어났다.奄有四方
역주
역주18-3-가 :
《詩經》 〈大雅 皇矣〉 제3장의 일부이다. ‘皇矣’는 ‘위대하다’라는 뜻이다. 〈황의〉는 모두 8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과 2장은 하늘이 太王에게 명한 것을 말하였고, 3장과 4장은 하늘이 王季에게 명한 것을, 5장과 6장은 하늘이 文王에게 密나라를 정벌하도록 명한 것을, 7장과 8장은 하늘이 문왕에게 崇나라를 정벌하도록 명한 것을 말하였다. 이 시는 태왕의 장자인 泰伯이, 아버지의 뜻이 아우인 왕계에게 轉位하여 왕위가 왕계의 아들인 文王에게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周나라를 떠나 吳 지역으로 피하여 달아났는데, 문왕 때에 이르자 周나라의 도가 크게 일어나고, 문왕의 아들 武王 때에 와서는 마침내 천명을 받아 천자가 되었다는 것을 노래한 것이다. 《대학연의》에서는 주로 毛詩를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