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曹交, 曹君之弟. 人皆可以爲堯‧舜
이라하나니 有諸
잇가
今交는 九尺四寸以長이로되 食粟而已로니 如之何則可니잇고
有人於此
하니 力不能勝一匹雛
注+勝, 堪也. 匹, 鴨也, 鴨之雛也.면 則爲無力人矣
요 今曰擧百
이면 則爲有力人矣
注+一百二十爲鈞, 百鈞, 一萬二千斤.니
然則擧烏獲之任
이면 是亦爲烏獲而已矣
注+烏獲, 古有力人.니
子가 服堯之服하며 誦堯之言하며 行堯之行이면 是堯而已矣요 子가 服桀之服하며 誦桀之言하며 行桀之行이면 是桀而已矣니라
曰 交
가 得見於鄒君
이면 可以假館
이니 願留而受業於門
注+鄒, 國名, 孟子, 鄒人也. 曹交是時亦在鄒.하노이다
조교曹交가 여쭈었다
注+‘조교曹交’는 조曹나라 임금의 동생이다. .
“사람은 모두 요堯임금이나 순舜임금이 될 수 있다 하니, 그것이 사실입니까?”
“제가 들으니, 문왕文王은 신장이 10척이요, 탕왕湯王은 9척이라 합니다.
지금 저는 9척 4촌이지만 밥만 축내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또한 자신이 바라는 사람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어떤 사람이 있는데, 힘이 오리새끼 한 마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면
注+‘승勝’은 ‘감당하다’라는 뜻이다. ‘필匹’은 ‘오리’라는 뜻이니, ‘필추匹雛’는 오리 새끼이다. 힘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요, 이제 100
균鈞을 든다고 한다면 힘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注+120근이 균鈞이니, ‘백균百鈞’은 1만 2천 근이다..
그렇다면
오획烏獲이 들던 무게를 든다면 이 또한 오확이 되는 것이다
注+‘오획烏獲’은 옛날 역사力士이다..
천천히 걸어서 연장자보다 뒤에 가는 것을 ‘공경한다[弟]’고 이르고, 빨리 걸어서 연장자보다 앞서 가는 것을 ‘공경하지 않는다[不弟]’고 이른다.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어찌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이겠는가.
자기가 하지 않는 것이니, 요堯임금과 순舜임금의 도는 효와 공경일 뿐이다.
그대가 요임금의 옷을 입고 요임금의 말씀을 외며 요임금의 행실을 행한다면 바로 요임금이요, 그대가 걸왕桀王의 옷을 입고 걸왕의 말을 외고 걸왕의 행실을 행한다면 바로 걸왕인 것이다.”
“제가
추鄒나라 군주를 뵈면 관사를 빌릴 수 있을 것이니, 이곳에 머물며 문하에서 수업받기를 원합니다
注+‘추鄒’는 나라 이름이니, 맹자孟子는 추鄒나라 사람이다. 조교曹交 역시 이때 추나라에 있었다..”
“도는 큰 길과 같으니 어찌 알기 어렵겠는가.
사람들이 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니, 그대가 돌아가 찾는다면 넉넉한 스승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