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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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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子
注+告子, 名不害, 子弟子也. 猶杞‧柳也 以人性爲仁義 猶以杞‧柳爲桮棬注+ 桮棬, 飲器也.이니라
孟子
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
將戕賊杞‧柳而後 以爲桮注+戕, 伐也. 賊, 害也.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이면 則亦將戕賊人하여 以爲仁義與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 必子之言夫注+率, 猶驅也.인저


5-9-가
고자告子가 말하였다注+고자告子’는 이름이 ‘불해不害’이니, 맹자孟子의 제자이다..
은 구기나무와 수양버들과 같고 는 나무로 만든 술잔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인의仁義를 행하는 것은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가지고 술잔을 만드는 것과 같다注+’와 ‘’는 둘 다 나무 이름이다. ‘배권桮棬’은 술잔이다..”
孟子가 말하였다.
“그대는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의 본성을 따라서 술잔을 만들 수 있는가?
장차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베어 해친 뒤에야 술잔을 만들 것이니注+’은 ‘베다’라는 뜻이다. ‘’은 ‘해치다’라는 뜻이다., 만일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베어 해쳐서 술잔을 만든다면 또한 장차 사람을 해쳐서 인의를 행하겠는가?
천하의 사람들을 몰아서 인의를 해칠 것은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注+’은 ‘(몰다)’와 같다.


역주
역주1 5-9-가 : 《孟子》 〈告子 上〉 제1장에 보인다. 告子는 전국시대의 사상가로, 이름은 不害이다. 일찍이 맹자의 문하에서 학습하였다고 전해진다. 趙岐의 《孟子注》에는 “儒家와 墨家의 道를 아울러 공부하였다.[兼治儒墨之道]”라고 하였다. 저작은 전해 내려오는 것이 없다. 학설은 《孟子》 〈告子〉에 수록된 人性 문제에 대해 맹자와 여러 차례 쟁론한 내용을 통해서 일부 살펴볼 수 있는데, 이 글은 그 가운데 하나이다. 고자는 仁과 義는 사람의 본성에 있지 않으므로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여 본성을 거슬러야만 인과 의를 행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나무를 휘어 술그릇[桮棬]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여 주장하였는데, 이는 맹자에게 辨斥을 받았다.
역주2 : 대전본에는 ‘孔’으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3 : 대전본에는 ‘捲’으로 되어 있다.
역주4 杞柳二木名 : ‘杞柳’의 해석에는 한 종류의 나무로 보는 설과 두 종류의 나무로 보는 설이 있다. 趙岐의 《孟子注》 卷11 〈告子 上〉 注에는 ‘杞柳’를 ‘柜柳(고리버들)’로 주석하여 하나의 나무로 풀이하였으며 朱熹의 《孟子集註》도 같다. 그런데 原注를 살펴보면, 진덕수는 이와 달리 ‘杞柳’를 ‘杞’와 ‘柳’의 두 가지 나무로 설명하고 있다. 이 경우 杞는 ‘枸杞(구기나무)’로, 柳는 ‘蒲柳(수양버들)’로 풀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역주5 : 대전본에는 ‘捲’으로 되어 있다.
역주6 棬也 : 대전본에는 ‘捲乎’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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