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告子, 名不害, 子弟子也. 性
은 猶杞‧柳也
요 義
는 猶桮
也
니 以人性爲仁義
가 猶以杞‧柳爲桮棬
注+ 桮棬, 飲器也.이니라
將戕賊杞‧柳而後
에 以爲桮
注+戕, 伐也. 賊, 害也.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
이면 則亦將戕賊人
하여 以爲仁義與
아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
는 必子之言夫
注+率, 猶驅也.인저
고자告子가 말하였다
注+‘고자告子’는 이름이 ‘불해不害’이니, 맹자孟子의 제자이다..
“
성性은 구기나무와 수양버들과 같고
의義는 나무로 만든 술잔과 같으니, 사람의 본성을 가지고
인의仁義를 행하는 것은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가지고 술잔을 만드는 것과 같다
注+‘기杞’와 ‘유柳’는 둘 다 나무 이름이다. ‘배권桮棬’은 술잔이다..”
“그대는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의 본성을 따라서 술잔을 만들 수 있는가?
장차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베어 해친 뒤에야 술잔을 만들 것이니
注+‘장戕’은 ‘베다’라는 뜻이다. ‘적賊’은 ‘해치다’라는 뜻이다., 만일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을 베어 해쳐서 술잔을 만든다면 또한 장차 사람을 해쳐서 인의를 행하겠는가?
천하의 사람들을 몰아서 인의를 해칠 것은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
注+‘솔率’은 ‘구驅(몰다)’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