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가 《예기禮記》 〈예운禮運〉에注+〈禮運〉은 《禮記》의 篇名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삼공三公이 조정에 있고 삼로三老가 태학太學에 있으며,注+‘三老’는 바로 三公에 재직했다가 致仕한 사람이다.왕王이 앞에는 무巫를 두고 뒤에는 사관史官을 두며 복서卜筮․고瞽․유侑가 모두 왕의 좌우에 있으면,注+‘卜筮’는 거북점[卜]과 蓍草占[筮]을 담당하는 관원이다. ‘瞽’는 시력이 없는 사람이니, 詩를 외워서 권유한다. 왕은 마음속에 작위作爲가 없어 지극히 중정中正한 도리를 지킨다.”
역주
역주130-3-가 :
《禮記》 〈禮運〉에 보인다. 元나라 陳澔는 “이 편은 역대 성왕들이 제정한 예악의 연혁 및 음양이 생성, 변화하고 끊임없이 유행하는 이치를 기록하였다.[此篇記帝王禮樂之因革及陰陽造化流通之理]”라고 설명하였다. 《禮記集說 禮運》
역주5王前巫而後史 :
孔穎達에 따르면, 왕이 弔哭할 일이 생길 경우 巫에게 맡긴다. 그리고 史에는 左史와 右史가 있는데, 좌사가 왕의 거동을, 우사가 왕의 말을 기록한다. 《禮記注疏 禮運 孔穎達疏》
역주6瞽 :
鄭玄에 따르면, 樂人이다. 《禮記注疏 禮運 鄭玄注》 陳澔도 이와 비슷하게 ‘樂師’로 풀이하였다. 《禮記集說 禮運》
역주7侑 :
鄭玄에 따르면, 四輔를 가리킨다. 《禮記注疏 禮運 鄭玄注》 孔穎達에 따르면, ‘사보’는 規諫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禮記正義》에 인용된 《尙書大傳》에 따르면, 사보는 천자의 앞에 두었던 疑, 뒤에 두었던 丞, 왼쪽에 두었던 輔, 오른쪽에 두었던 弼을 가리킨다. 《禮記注疏 文王世子 孔穎達疏》
역주10王은 中心無爲也하여 :
陳澔의 《禮記集說》을 바탕으로 조선 世宗 때 成三問 등을 시켜 현토를 단 《禮記大文諺讀(예기대문언두)》에 따르면, ‘王이 中하샤 心無爲也야’로 되어 있으며, 앞서 19-11-나(按)에 인용된 이 문장에도 동일한 현토가 달려 있다. 이 현토에 따르면 ‘왕이 그 중앙에 있어 마음에 作爲하는 바가 없어’라는 뜻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