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3)

대학연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以此觀之則人之仁不仁 可知矣라하니 若夫爲人君者 尤當因臣下之過而察其心이니
如愛君而極諫 不無狂訐之過 要其用心 非仁乎 取其仁而略其過 可也
愛民而違命 不無矯拂之過 要其用心 非仁乎 取其仁而略其過 可也
若姦邪之臣 巧於揜覆이라 未必有過之可指 然其心 何如哉
凡此 皆觀人之一端이니 以類求之 莫不然也니이다


原注
15-4-나()
[신안臣按] 이 또한 성인聖人 문하에서 사람을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선유先儒가 “사람의 잘못은 저마다 그 부류에 따라 다르니 군자는 항상 후한 데에서 잘못하고 소인은 항상 박한 데에서 잘못하며 군자는 사랑에서 잘못하고 소인은 잔인함에서 잘못하니,
이 네 가지 잘못을 가지고 살펴보면 사람이 한지 불인不仁한 지를 알 수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임금은 더욱이 신하의 잘못을 통해 그 신하의 마음을 관찰하여야 합니다.
예컨대 임금을 사랑하여 극간하는 것이 임금의 허물을 지나치게 질책하는 잘못이 없지는 않지만 요컨대 그 마음 씀씀이는 이 아니겠습니까. 그 신하의 을 취하고 그 잘못은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백성을 사랑하여 명을 어기는 것이 임금의 명을 거역하여 반발하는 잘못이 없지는 않지만 요컨대 그 마음 씀씀이는 이 아니겠습니까. 그 신하의 을 취하고 그 잘못은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간사한 신하로 말한다면 잘못을 가리고 덮는 데 뛰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지적할 만한 잘못이 있지는 않지만 그 마음은 어떻습니까?
무릇 이런 것들이 모두 사람을 관찰하는 하나의 단서이니, 유추하여 구해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없습니다.


역주
역주1 先儒……知矣 : 先儒는 伊川 程頤(1033~1107)를 일컬으며, 해당 내용은 《論語集註》 〈里仁〉 제7장 朱熹의 注와 《河南程氏經說》 卷6 〈論語解 里仁〉에 보인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