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孟子弟子.가 問曰 夫子
가 當路於齊
注+夫子, 謂孟子也. 當路, 謂爲卿相行國政也.하시면 注+齊桓公相.‧
注+名嬰, 齊景公相.之功
을 可復許乎
잇가
孟子
가 曰 子誠齊人也
로다 知管仲‧晏子而已矣
온여 或
이 問乎曾西
注+曾參之.曰 吾子
가 與子路孰賢
注+仲由, 字子路, 孔子弟子.고
曾西
가 蹴然
注+不安貌.曰 吾先子之所畏也
注+先子, 謂曾參也.니라 曰 然則吾子
가 與管仲孰賢
고
曾西
가 艴然不悅曰 爾何曾比予於管仲
注+曾, 則也.고 管仲
이 得君
이 如彼其專也
며 行乎國政
이 如彼其久也
로되 功烈
이 如彼其卑也
하니
爾何曾比予於是오하니라 曰 管仲은 曾西之所不爲也어늘 而子가 爲我願之乎아
曰 管仲
은 以其君覇
하고 晏子
는 以其君顯
하니 管仲‧晏子
는 猶不足爲與
잇가 曰
注+. 以齊
로 王
注+音旺.이 猶反手也
니라
14-2-가
공손추가
注+‘공손추公孫丑’는 맹자의 제자이다. 질문하였다. “선생님께서
제齊나라에서 요직을 맡으신다면
注+‘부자夫子’는 맹자를 말한다. ‘당로當路’는 경상卿相이 되어 국정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관중管仲과
注+‘관중管仲’은 제 환공齊 桓公의 재상이다. 안자晏子의
注+‘안자晏子’는 이름이 영嬰으로 제 경공齊 景公의 재상이다. 공을 다시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하였다. “자네는 참으로 제나라 사람이로다. 관중과 안자만 알 뿐이구나. 어떤 사람이
증서曾西에게
注+‘증서曾西’는 증삼曾參의 아들이다. 질문하기를 ‘그대가
자로子路와 비교했을 때 누가 나은가?’
注+‘중유仲由’는 자가 자로子路로 공자의 제자이다.라고 하니,
증서가 불편해하면서
注+‘축연蹴然’은 불안한 모양이다. 말하기를 ‘자로는 우리 선친(
증자曾子)께서
경외敬畏하셨던 분이다.’
注+‘선자先子’는 증삼曾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그대가 관중과 비교했을 때 누가 나은가?’라고 하니,
증서는 안색이 갑자기 바뀌며 불쾌해하면서 말하기를 ‘네가 어찌 곧 나를 관중에 비하는가.
注+‘증曾’은 ‘곧’이라는 뜻이다. 관중은 임금의 신임을 저토록 독차지하였으며, 국정 수행을 저토록 오래 하였는데도 공렬이 저토록 비루하였으니,
네가 어찌 곧 나를 이 사람에 비하는가.’라고 하였다. 관중은 증서도 되려고 않았던 대상인데, 자네는 내가 그처럼 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는가.”
“관중은 자기 임금을
패자霸者로 만들었고 안자는 자기 임금의 이름을 드러나게 하였으니 관중과 안자도 오히려 되어볼 만하지 않겠습니까?”
注+‘왈曰’은 맹자의 말이다.“제나라를 가지고
왕도王道를 행하는 것은
注+‘왕王’은 음이 왕旺(왕)이다. 손을 뒤집듯이 쉽다.”